포모(FOMO)는 Fear Of Missing Out의 앞 글자를 딴 말로, 뒤처지고 소외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뜻합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포모를 호소하는 투자자들이 많습니다. "지금이라도 사야 한다"며 뛰어드는 것입니다.
원래 포모는 마케팅 용어로 쓰였습니다. 유행에 뒤처질까 두려워 남들이 많이 사는 물건을 따라 사거나 '매진 임박', '마지막 세일', '한정 수량' 등 말에 흔들리는 심리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SNS(소셜미디어)에 유명 맛집 사진을 올리는 것도 포모 심리의 하나입니다. 다른 사람의 SNS를 관찰하며 무엇을 하는지 유심히 보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최근에는 주식 등 투자 분야에서 흔히 등장하고 있습니다. 과거에 많이 쓰였던 빚투(빚내서 투자),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투자)도 포모 심리를 반영한 말입니다.
미국 하버드대와 영국 옥스퍼드대는 포모를 사회병리 현상으로 보고 포모 증후군이라는 말을 붙이기도 했습니다. 미국 성인 절반 이상이 포모 증후군을 앓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