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여자친구가 연락받지 않는다는 이유로 가스 배관을 타고 집에 침입하려던 40대 남성이 범행 중 추락해 경찰에 붙잡혔다.
5일 뉴스1과 충북 청주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주거침입 미수와 재물손괴 혐의로 A씨가 불구속 입건됐다.
A씨는 지난 3일 밤 11시50분쯤 청주시 흥덕구 한 빌라 외벽 도시가스 배관을 타고 창문을 통해 전 여자친구 B씨(50대) 집에 침입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가스 배관을 타고 2층까지 올라간 뒤 에어컨 실외기를 밟았다가 무게를 못 이긴 실외기와 함께 추락해 침입에 실패했다.
이 모습을 수상하게 여긴 행인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범행이 발각됐다. 허리와 다리 골절상 등 중상을 입은 A씨는 경찰에 붙잡혀 병원으로 이송됐다.
범행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던 A씨는 전 여자친구가 연락받지 않는다는 이유로 침입을 시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회복을 마치는 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