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건희 측근' 이종호 27일 접견 조사…또 다른 변호사법 위반 혐의

오문영 기자
2026.02.26 14:31
(서울=뉴스1) 이호윤 기자 = 임성근 전 해병대1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에 연루된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1일 서울 서초구 순직해병 특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2025.11.1/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호윤 기자

김건희 특별검사(특검)팀이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또 다른 변호사법 위반 사건으로 경찰 조사를 받는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해병대원 특검 잔여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 중인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오는 27일 오전 9시30분 이 전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한다.

특수본은 이 전 대표가 구금돼 있는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찾아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전 대표는 2021년 10월부터 2023년 1월 사이 변호사법 위반, 사기 등 범행을 벌여 측근의 소개로 알게 된 이모씨로부터 2억766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2024년 2월 주식투자 손해를 보전받을 목적으로 조직폭력배를 동원해 김모씨로부터 3억5600만원을 가로챈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상 특수공갈)도 받는다. 다만 해당 혐의는 특수본 수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대표는 김건희 여사의 계좌 관리인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13일 김건희 특검에서 기소한 변호사법 위반 혐의 사건과 관련해 이 전 대표에게 징역 1년6개월과 추징금 791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 전 대표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1차 주포인 이모씨에게 '김 여사와 VIP(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얘기해 집행유예가 나오게 해주겠다'며 재판 청탁 명목으로 금품을 받은 혐의 등을 유죄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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