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소공동의 한 복합건물 내 캡슐호텔에서 발생한 화재로 중상을 입었던 50대 일본인 관광객이 끝내 숨졌다.
27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지난 14일 화재 당시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던 50대 일본인 여성 A씨가 사망했다.
당시 불은 오후 6시10분경 발생해 약 3시간30분 만에 진압됐으며 A씨와 20대 딸을 포함해 총 10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번 사망으로 인해 인명 피해 규모는 사망 1명, 중상 2명, 경상 7명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합동 감식을 통해 확보한 증거물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정밀 분석 중이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지난 23일 간담회에서 "국과수 분석 결과로 화재 원인이 명확히 밝혀져야 업주 등에 대한 책임 추궁과 입건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망자가 발생함에 따라 향후 수사 과정에서 소방 시설 미비나 관리 소홀 등 업주의 과실 여부를 입증하는 데 수사력이 집중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