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도로 떡하니 막고…"지나가는 X마다 왜 그래" 되레 욕설

채태병 기자
2026.04.14 09:47
자전거 전용도로를 가로막은 상태로 주차된 트레일러 차량의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자전거 전용도로를 가로막은 상태로 주차된 트레일러 차량의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다. 해당 차량 운전자는 주차를 다시 해 달라는 주변 시민의 요구에 욕설을 내뱉는 등 적반하장 태도를 보였다.

지난 13일 JTBC '사건반장'은 제보자 A씨로부터 받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지난 11일 오전 6시쯤 전남 영암군 한 도로에서 촬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에는 거대한 트레일러 차량이 도로 가장자리에 서 있는 모습이 담겼다. 문제는 트레일러가 주차돼 있는 곳이 자전거 전용도로였다는 점이다.

자전거 전용도로를 가로막은 상태로 주차된 트레일러 차량의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자전거를 타다가 이 모습을 본 A씨는 트레일러 운전자에게 "내리막길이라 위험하니 다른 곳에 주차해 달라"고 말했다. 그러자 운전자는 "신고하라"며 "그럼 어떻게 놓느냐고, XX야 봐 봐"라고 욕설했다.

A씨가 "사고 예방을 위해 비상등이라도 켜 놓아야 한다"고 말하자, 운전자는 "앞에 라이트 켜 놨다"며 "여기 지나가는 X마다 전부 나한테 뭐라 하느냐"고 언성을 높였다.

영상을 접한 손수호 변호사는 "지나가던 사람들이 저런 주차를 보고 아무 말도 안 하면 그게 더 문제일 것"이라며 "당연히 (불법 주차에 대한) 지적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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