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하춘화가 치매 투병 중인 가수 태진화의 아내 이옥형(애칭 옥경이)씨에게 거금을 전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4일 가요계에 따르면 하춘화는 지난 겨울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태진아 자택을 찾았다.
장기간 해외 체류로 뒤늦게 이씨 투병 소식을 접한 하춘화는 격려차 발걸음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춘화는 부부와 환담을 나눈 뒤 태진아에게 금일봉을 전달했다. 정확한 액수는 알려지지 않았다.
태진아는 지난달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하춘화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그는 "하춘화씨가 옥경이 문병차 방문해주셨다. 옥경이도 하춘화씨를 알아보고 환하게 웃으면서 V자를 그렸다"며 "하춘화씨가 옥경이에게 큰 선물까지 주고 가셨는데 너무 감사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춘화씨 항상 건강하시고 꽃길만 걸어가라"고 덕담했다.

태진아와 하춘화는 반세기 넘게 가요계에서 동고동락한 사이다. 1953년생인 태진아는 하춘화보다 2살 많지만, 데뷔는 하춘화가 12년 더 빠르다.
한편 하춘화는 연예계 원조 기부왕으로 유명하다. 1961년 데뷔 후 지금까지 거의 모든 공연의 수익금 일부, 또는 전액을 기부해왔다. 누적 기부액은 약 2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