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과 KB금융그룹이 전기통신금융사기 대응과 고령운전자 교통안전 지원 등을 위해 총 6억원 규모의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한다.
15일 경찰청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금융사기와 교통사고 문제에 대해 단순한 일회성 지원을 넘어 사전 예방과 사후 회복까지 아우르는 '통합 안전 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양측은 투자리딩방과 메신저 사칭, 연애 빙자 사기 등 다양해진 전기통신금융사기 수법을 반영한 예방 콘텐츠를 공동 제작한다. 제작된 콘텐츠는 경찰청 플랫폼과 KB금융 계열사 영업점 등을 통해 배포될 예정이다.
보이스피싱 피해자를 위한 심리상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전문기관과 연계한 상담·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해 피해자의 일상 회복을 지원할 계획이다.
고령운전자 교통안전을 위한 지원 사업도 추진된다. 경찰청과 KB금융은 페달 오조작으로 인한 사고를 줄이기 위해 고령운전자에게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운전능력진단시스템과 연계해 진행된다. 경찰청은 전국 19개 운전면허시험장에 해당 시스템을 도입해 올해부터 고령운전자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 중이다. 진단 결과 등에 따라 희망자를 대상으로 장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전기통신금융사기와 교통사고는 예방을 통해 안전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고 피해자 지원도 병행돼야 한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국민 안전에 대한 관심을 넓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국민 생활과 직결된 위험을 사전에 줄이기 위한 구조적 대응에 초점을 맞췄다"며 "앞으로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 금융의 사회적 역할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