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김창민 감독 폭행 피의자 2명 출국금지…주범 자택 압수수색도

김소영 기자
2026.04.15 22:52
아들과 함께 식당을 방문한 김창민 영화감독이 집단 폭행당하는 모습. /사진=JTBC

고(故) 김창민 감독 폭행 사망 사건의 가해자들에게 출국금지 조처가 내려진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뉴시스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달 김 감독 상해치사 혐의를 받는 이모씨 등 피의자 2명을 출국금지 조치했다. 앞서 법원에서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해외 도주 가능성을 차단하고자 내린 조치다.

김 감독 사건을 재수사하는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은 이날 오전 이 사건 주범인 이씨 자택에 수사관을 보내 휴대전화 등을 압수했다. 김 감독 사건 관련 피의자에 대한 압수수색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검찰은 이씨 등 피의자 2명 외에 현장에 함께 있었던 일행을 차례로 불러 조사한 바 있는데, 이들의 범행 전후 대화 내용 등을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의 범죄 사실에는 사건 당일인 지난해 10월20일 바닥에 앉아 있는 김 감독을 주먹으로 10여 차례 때리고, 쓰러진 김 감독 머리와 얼굴을 발로 10여 차례 짓밟거나 걷어찼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김 감독은 발달장애 아들과 경기 구리시 한 식당을 찾았다가 이 같은 변을 당했다. 김 감독은 1시간여 만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그해 11월7일 뇌사 판정받았고, 장기기증으로 4명에게 새 삶을 선물한 뒤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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