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뇌진탕' 만든 중1, 과거 '금쪽이' 출연…"학폭 전력" 학부모 민원

교사 '뇌진탕' 만든 중1, 과거 '금쪽이' 출연…"학폭 전력" 학부모 민원

차유채 기자
2026.04.15 22:34
기사 내용과 무관한 참고 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기사 내용과 무관한 참고 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광주 한 중학교에서 1학년 학생이 교사를 밀쳐 뇌진탕을 입힌 가운데 해당 학생의 과거 행동 이력까지 알려지며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15일 뉴스1, 뉴시스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광주의 한 중학교에서 1학년 학생 A군이 교무실을 찾아가 B교사와 대화를 나누던 중 실랑이를 벌이다 교사를 밀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B교사는 넘어지며 책상 모서리에 머리를 부딪혀 뇌진탕 판정을 받고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는 공무상 병가를 내고 자택에서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

사건은 A군이 대화 태도를 지적한 B교사의 생활지도에 반발하면서 빚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고 물리적 행동으로 대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A군이 초등학교 시절부터 반복적인 행동 문제를 보여왔고, 과거 방송 프로그램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 출연했던 사실도 알려졌다. 사건 이후에도 반성의 태도를 보이지 않았다는 주변 증언이 나오고 있다.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일부 학부모들은 국민신문고에 집단 민원을 제기하며 "과거 학교폭력 전력이 있는 해당 학생은 고도의 생활지도가 필요한 상태"라며 "다른 학교에서 전학 온 뒤에도 한 달 내내 반복적인 수업 방해와 폭언, 침 뱉기, 물뿌리기, 물건 탈취 등으로 아이들의 교육권을 박탈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이들은 선생님마저 쓰러지는 모습을 목격하고 심각한 정서적 충격을 받았다"며 "해당 학생을 즉각 분리 조치하고 전문 인력을 상주시켜 1대1 밀착 지도를 실시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광주시교육청은 현재 A군에 대해 출석 정지 조치를 내린 상태다. 향후 교권보호위원회를 통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뒤 추가 조치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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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유채 기자

안녕하세요. 스토리팀 차유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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