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한 장애인종합복지관 언어치료사가 장애 아동들을 학대한 혐의로 입건돼 조사받고 있다. 피해 아동은 8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16일 뉴스1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는 남동장애인복지관 소속 30대 언어치료사 A씨를 아동학대처벌법상 아동복지시설 종사자 등의 아동학대 가중처벌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해 10~12월 복지관에서 진행되는 언어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8세부터 10대 중후반까지의 장애 아동 8명을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복지관 측은 지난해 12월 건물 내 CCTV 점검 과정에서 A씨 학대 정황을 발견, 장애인권익옹호기관과 경찰 등에 신고했다. CCTV 영상에는 A씨가 장애 아동 머리를 때리거나 코를 세게 꼬집는 등 모습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받은 경찰은 CCTV 영상 분석에 나서 총 8명의 장애 아동이 학대 피해를 본 것으로 판단했다. 피해 아동들은 장애 정도가 심한 중증 장애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16일 중 A씨를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며 "복지관 관장 등 경우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정황이 보이지 않아 입건하진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