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누이에 명품백 빌려주라는 남편..."그리 안쓰러우면 사주던가"

채태병 기자
2026.05.21 15:53
부부 갈등 참고 이미지. 친정엄마가 선물로 준 고가의 명품 가방을 허락도 없이 시누이에게 빌려주겠다고 약속한 남편과 갈등을 빚었다는 여성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친정엄마가 선물로 준 고가의 명품 가방을 허락도 없이 시누이에게 빌려주겠다고 약속한 남편과 갈등을 빚었다는 여성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허락도 없이 시누이에게 내 가방을 빌려주기로 약속한 남편 때문에 답답하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결혼 2년 차라고 밝힌 글쓴이 A씨는 "남편에게 30대 초반 미혼 여동생이 있다"며 "최근 시누이가 친구 결혼식에 간다고 했는데 그 말을 들은 남편이 내 명품 가방을 빌려주자고 말하더라"고 밝혔다.

A씨는 "그 가방은 친정엄마에게 선물로 받은 것"이라며 "나도 아까워 중요한 경조사 때만 조심해서 드는 가방이라 빌려주기 어렵다고 했더니 남편이 서운한 티를 냈다"고 했다.

이후에도 남편은 가방을 동생에게 빌려주라는 요구를 반복했고, 결국 화가 난 A씨가 "그렇게 안쓰러우면 당신 돈으로 하나 선물해 줘라"고 맞받아치고 나서야 대화가 끝났다고.

그런데 며칠 후 A씨는 시누이로부터 온 문자 메시지를 받고 깜짝 놀랐다. 해당 문자에는 "오빠가 언니 가방 빌려준다고 했다"며 "내일 퇴근하고 가지러 갈게요"라고 적혀 있었다.

A씨는 "남편이 내 허락도 없이 가방을 빌려주겠다고 말한 상황이 너무 황당하다"며 "이런 상황에서 거절하면 시누이 기를 죽이는 나쁜 새언니가 되는 것 같아 난처하다"고 토로했다.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 중인 A씨에게 대다수 누리꾼은 거절의 답장을 보내라고 조언했다. 이들은 "한 번 빌려주면 앞으로 계속 요구할 것", "아내 허락 없이 결정한 남편이 가장 잘못이나 고가의 가방을 빌리길 원하는 시누이 행동도 부적절하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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