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벅스코리아 '탱크데이' 프로모션 논란을 빚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등을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이 수사하게 됐다.
경찰청은 21일 서울 강남경찰서와 광주 남부경찰서 등에 접수됐던 정 회장과 손정현 전 스타벅스코리아 대표에 대한 모욕·명예훼손 혐의 고발 사건을 서울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에서 병합해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타벅스코리아는 5·18 광주 민주화운동 46주년인 지난 18일 '탱크 시리즈' 텀블러 판매 행사를 시작하며 '5/18'이라는 날짜와 '탱크데이', '책상에 탁!'이라는 문구를 사용했다. 논란이 일자 정 회장은 손 전 대표와 담당 임원을 경질하고 지난 19일 대국민 사과문을 냈다.
이후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는 지난 20일 정 회장 등 신세계 관계자들에 대한 고발장을 경찰에 제출했다. 또 황일봉 전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장 등 유공자들도 같은 날 정 회장 등을 고발했다.
신세계그룹 측은 "정 회장이 이번 일을 보고받은 즉시 엄정하고 철저한 내부 조사를 지시했다"며 "앞으로 유사 사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업무 프로세스를 재정립하고 조직 내 올바른 역사의식 정립을 위한 노력도 기울일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