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벌려고 지원, 대기업 이직 목표"...자소서 본 팀원들 반응 갈렸다

김소영 기자
2026.06.05 06:58
한 중소기업 입사 지원자가 자소서에 "돈 벌려고 지원했다"고 적은 것을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 사진.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한 중소기업 입사 지원자가 자기소개서(자소서)에 "돈 벌려고 지원했다"고 적은 것을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최근 한 직장인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중소기업 B2C 영업직에 종사하는 A씨 글이 올라왔다.

A씨는 "작은 회사라 팀원들이 자소서를 다 같이 확인한다. 제가 1차로 점수 매기고 다른 분들에게 넘기던 중 첫 소제목이 '솔직히 돈 벌려고 지원했다'로 시작하는 자소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A씨에 따르면 해당 자소서엔 '동종 업계 대비 초봉이 높고 보상을 잘 챙겨준다는 평판을 보고 지원했다. 돈을 많이 주시는 만큼 퍼포먼스로 증명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지원자는 이와 함께 자신이 인턴십 때 달성한 매출 성과와 지표 개선 데이터도 첨부했다. 또 자소서 중 입사 후 포부 부분엔 '3년 뒤 특정 대기업으로 이직하는 게 목표'라고도 적었다.

A씨는 "가식이라곤 없는, 싹수없는 자소서인데 묘하게 말은 되고 능력치 증빙도 확실해서 팀원들에게 공유했더니 난리가 났다"며 "팀장님은 얼굴이라도 보자며 면접에 넣자시는데 예의 없다며 정색하는 팀원도 있다"고 전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할 말 못 할 말 구분 못하네", "아무리 평생직장이란 말이 희미해졌다지만 입사 전부터 도망갈 생각하는데 뽑을 필요 있나", "첨부 자료 보면 일 잘할 것 같은데 한 번 뽑아보라", "궁금해서 면접엔 부를 것 같다", "면접에서 사회성 검증하면 되지 않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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