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항 정박 선박에 구멍 뚫려 기름 496L 유출…방제 작업 완료

류원혜 기자
2026.06.05 18:21
드론으로 촬영한 부산 동구 북항 5부두 기름 유출 현장./사진=부산해경 제공

부산 북항 부두에 정박해 있던 선박에 구멍이 뚫려 다량의 기름이 바다로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5일 뉴스1과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26분쯤 부산 동구 북항 5부두에 원인 모를 해양 오염 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현장에 방제 인력을 긴급 투입하고 기름 흡착제 등 방제 기자재를 사용해 오염 확산 방지 및 긴급 방제 조치를 실시했다. 또 인근 폐쇄회로(CC)TV 자료 분석과 사고 해역 주변 운항 선박 등을 통해 오염원을 색출했다.

그 결과 해경은 신고 접수 다음 날인 이날 오전 부산항 북항 5부두에 정박하고 있는 부선(바지선) A호(500t급)의 우현 선미에서 약 0.5㎝ 크기의 파공을 발견했다.

파공 부위에서는 오염 물질인 중질유가 유출되고 있었다. 해경은 유출량을 496리터(ℓ)로 산출했다.

해경은 중앙해양특수구조단을 투입해 선체 파공 부위를 봉쇄해 추가적인 해양 오염을 차단했다. 신고가 접수된 지 약 24시간이 지난 이날 오후 1시30분쯤 방제 작업을 마쳤다.

해경 관계자는 "사고 대응 과정에서 면밀한 탐색과 끈질긴 탐문 조사 끝에 추가 유출을 차단할 수 있었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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