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주차장서 '인간 주차콘' 등장…"아이 앞에서 욕설까지"

류원혜 기자
2026.06.05 22:55
대형마트 주차장에서 비어있는 주차 공간을 맡은 여성들이 다른 차량 진입을 막는 장면이 포착돼 공분이 일고 있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대형마트 주차장에서 비어있는 주차 공간을 맡은 여성들이 다른 차량 진입을 막는 장면이 포착돼 공분이 일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성 2명이 주차 공간에 버티고 서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유됐다.

사진을 공개한 A씨는 지난 3일 부산 수영구 한 대형마트 주차장에서 해당 모습을 목격했다며 "인터넷에서만 보던 '인간 주차콘'을 당해보니 어이없고 황당했다"고 말했다.

당시 여성들은 다른 차량 주차를 막고, 이에 항의하는 운전자들에게 욕설을 퍼부었다고 한다. A씨는 "차 안에 아이도 타고 있었는데 얼마나 욕을 잘하던지 아직도 몸이 떨린다"고 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앞을 가로막고 시동 끄고 가라", "휴대전화로 촬영하고 아동학대로 신고해야 한다",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비판했다.

현행법상 공용주차장에서 자리를 맡는 행위를 처벌하는 규정은 없다. 공용주차장은 주차 자리 우선권이 누구에게 있는지 법적 기준이 없기 때문이다.

다만 지방자치단체 등 주차장 관리 주체는 주차장법에 따라 자리 맡는 행위를 중단하라고 명령할 수 있으며 이에 불응할 경우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

또 주차 관리 요원이 있는데도 안내를 무시하거나 물건 등으로 차량 진입을 막아 차량 통행을 현저히 방해하는 경우에는 업무방해나 일반교통방해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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