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0년 차 남편이 아내의 절친과 불륜을 저지른 뒤 가정을 버리고 새살림을 차렸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3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결혼 10년 차로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는 제보자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의 남편은 동대문에서 의류 매장을 운영하며 생활력이 좋고 성실한 모습으로 신뢰받았다.
문제는 A씨가 수영장에서 또래 자녀를 둔 여성과 친해지면서부터 시작됐다. 두 사람은 빠르게 절친이 됐고 남편들까지 가까워지면서 가족끼리 펜션 여행을 갈 정도로 친밀한 사이가 됐다.
그런데 시간이 흐르면서 남편의 행동이 달라졌다. 원래 휴대전화를 잠그지 않던 남편이 어느 순간부터 엉덩이 밑에 깔고 잘 정도로 숨기기 시작했다. 새벽에 나갔다 들어오는 일도 잦아졌다.
이상함을 느낀 A씨는 남편의 의류 매장 CCTV와 차량 블랙박스를 확인했고 절친이 남편의 가게를 자주 드나들며 함께 있는 장면을 발견했다. 절친의 남편을 불러내 아내의 외박 날짜를 맞춰본 결과, 두 사람의 행적이 일치했다.
두 사람은 처음에는 "그런 관계는 아니다"라며 부인했지만 끝내 불륜 사실을 인정했다. 절친은 "멈출 수가 없었다"며 눈물까지 흘렸다.
A씨는 아이들을 위해 가정을 유지하려 했지만, 남편이 집을 나가 절친과 함께 살기 시작했다. 현재 두 사람은 다른 지역에서 사실상 부부처럼 생활하고 있으며 절친의 딸까지 함께 키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우리 아이들은 버려놓고 피 한 방울 안 섞인 그 집 딸과 셋이 사는 게 너무 화가 난다"고 토로했다.
남편은 1년 넘게 생활비와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았다. 양육비를 요구하자 남편은 "옷 가게를 정리해서 내가 가져갈 수 있게 합의해 주면 그때 생각해 보겠다"고 말했다.
A씨는 현재 이혼 소송과 상간자 소송을 진행 중이다.
손수호 변호사는 "양육비는 기다릴 문제가 아니라 적극적으로 받아야 한다. 법원의 양육비 이행 명령을 신청하거나 양육비이행관리원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박지훈 변호사는 "손해배상과 재산분할도 꼼꼼하게 챙겨 받아야 한다"고 추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