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등 수도권 '최대 100mm' 장맛비…비 그쳐도 '찜통 더위'

서울 등 수도권 '최대 100mm' 장맛비…비 그쳐도 '찜통 더위'

박진호 기자
2026.07.14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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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을 하루 앞둔 14일 제주시청 인근 버스정류장에 폭염피해에 대비한 쿨링포그(Cooling Fog) 시스템이 작동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제주시와 서귀포시에는 15일까지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올라 매우 무더운 날씨를 나타내겠다. /사진=뉴시스.
초복을 하루 앞둔 14일 제주시청 인근 버스정류장에 폭염피해에 대비한 쿨링포그(Cooling Fog) 시스템이 작동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제주시와 서귀포시에는 15일까지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올라 매우 무더운 날씨를 나타내겠다. /사진=뉴시스.

오늘(14일) 오후부터 오는 15일까지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최대 100㎜에 달하는 장맛비가 예보됐다. 비가 내리더라도 무더위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이날 수시 예보브리핑에서 "9호 태풍 '바비'가 약화해 온대 저기압으로 변질되는 과정에서 우리나라에 영향을 끼칠 전망"이라며 "서쪽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강수는 수도권 등 중부지방에 집중될 전망이다.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내륙에는 시간당 30~50㎜ 수준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특히 강수 피해에 취약한 야간에 돌풍까지 동반할 가능성이 있다며 안전사고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도로에서는 수막현상 가능성이 있어 교통안전에 주의하고 지하차도 출입을 피해야 한다. 이미 침수 지역에 머물 경우 감전 · 자동차 시동 꺼짐 현상도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여름 피서객의 경우 짧은 시간 안에 계곡 등의 수위가 상승할 수 있어 대피해야 한다. 또 강풍에 따른 항공기 결항 가능성도 있다. 해안가에서는 너울과 강풍에 따른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오는 15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30~100㎜(경기 북부 최대 120㎜ 이상) △강원 내륙·산지 30~80㎜(강원 북부내륙 최대 100㎜ 이상) △강원 동해안 5~40㎜ △대전·세종·충남·충북·전북 30~80㎜ △광주·전남 20~60㎜ △대구·경북·부산·울산·경남·울릉도·독도 5~40㎜ △제주도 20~60㎜ 등이다.

오는 16일에도 제주와 전라권을 중심으로 5~20㎜ 수준의 장맛비가 예보됐다. 해당 강수는 다음 날 오전 충청·경상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같은 권역이더라도 지역 간 편차가 있을 수 있다.

기온은 비가 내린 뒤 다소 내려가겠지만 여전히 평년과 비슷하거나 더운 날씨가 지속될 전망이다. 경상권 등 곳곳에선 열대야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기상청은 '폭염 피해 예방 수칙'에 따라 폭염 시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물을 자주 마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또 외출 시 주변 그늘에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따르면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15일에도 전 권역이 '좋음'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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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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