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3대 특검 이후' 남은 의혹을 수사하는 2차 종합특검팀(특별검사 권창영)이 수사 기한 종료를 약 열흘 앞두고 추가 검사 인력 모집에 나섰다. 향후 공소 유지 단계에서 역할을 할 검사 인력을 충원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 검찰과는 이날 검찰 내부망에 종합특검 파견 검사 공고문을 올렸다. 지원 기간은 오는 19일까지, 공모인원은 미정이다. 파견 근무지는 경기 과천시 종합특검 사무실이다.
현재 특검팀의 검사 정원은 15명이다. 이에 향후 재판 절차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그간 특검팀이 재판에 넘긴 사건이 적지 않은 만큼 공소 유지 업무에 투입할 검사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특검팀 수사 기한은 오는 23일로 종료된다. 현재는 아직 기소하지 못 한 사건들을 정리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번주에만 윤석열 전 대통령을 비롯해 11명을 추가로 기소했다. 특검팀은 향후에도 약 30명 안팎을 기소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앞서서도 파견 검사 공개 모집을 한 차례 진행한 바 있다. 통상 특검은 자신들이 원하는 검사를 지목해 합류를 요청하는 식으로 검사 파견을 진행한다. 검찰 내 평판 조회를 통해 본인 의사를 확인하는 절차를 거치기도 한다. 이에 일각에서는 특검팀에 합류하려는 검사들이 많지 않자 공개 모집 절차를 밟는 것 아니냐는 평가를 하기도 했다.
한편 특검팀은 공소유지 변호사 선발 절차도 진행 중이다. 5년 이상 법조 경력을 지닌 변호사가 대상이다. 공소 제기·유지 업무는 검사만 진행할 수 있다. 그러나 지난달 국회를 통과한 개정 종합특검법에 따라 특검은 공소유지 담당 변호사를 10명 내로 지정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