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한 케이크 다 망가져"...CCTV 봤더니 배달기사가 발로 '휙휙'

"주문한 케이크 다 망가져"...CCTV 봤더니 배달기사가 발로 '휙휙'

박효주 기자
2026.08.14 11:28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지난 12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배달 기사가 고객이 주문한 케이크를 현관 앞에 던지듯 내려놓은 뒤 뒤집어진 상자를 발로 여러 차례 차는 모습이 공개됐다. /사진=JTBC 사건반장 갈무리
지난 12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배달 기사가 고객이 주문한 케이크를 현관 앞에 던지듯 내려놓은 뒤 뒤집어진 상자를 발로 여러 차례 차는 모습이 공개됐다. /사진=JTBC 사건반장 갈무리

배달 기사가 고객이 주문한 케이크를 현관 앞에 던지듯 내려놓은 뒤 뒤집어진 상자를 발로 여러 차례 차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다.

지난 12일 JTBC '사건반장'에는 배달 기사들이 고객의 음식을 발로 다루는 모습이 담긴 제보 영상이 소개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한 배달 기사가 케이크 상자를 들고 제보자의 집 앞에 도착하는 모습이 담겼다. 배달 기사는 케이크를 현관 앞에 내려놓는 과정에서 상자를 옆으로 넘어뜨렸다.

하지만 상자를 손으로 바로 세우는 대신 발로 여러 차례 걷어차 위치와 방향을 바로잡았다. 이후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휴대전화로 케이크 상자를 촬영해 배달 완료 인증 사진까지 남겼다.

배달 기사가 떠난 뒤 제보자가 확인한 케이크는 크게 망가져 있었다. 원래 동그란 모양이었던 케이크는 윗부분의 장식이 모두 떨어져 나가고 형태도 심하게 찌그러진 상태였다.

제보자는 처음에는 배달 과정에서 생긴 문제라고 생각했지만 집 앞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뒤 케이크가 망가진 이유를 알게 됐다고 했다.

그는 "처음엔 그냥 사진을 찍고 먹으려고 했다가 CCTV를 확인해 보니 던지고 발로 찬 모습이 찍혀 있더라"며 "딱 월드컵 할 때였다. 나는 무슨 월드컵 선수인 줄 알았다"고 황당해했다.

해당 케이크는 제보자의 아내가 월드컵을 기념해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보자는 배달업체에 별도로 항의하지 않고 케이크를 먹었지만,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영상을 제보했다고 밝혔다.

음식을 발로 다룬 또 다른 배달 기사의 모습도 공개됐다. 영상 속 배달 기사는 음식을 들고 계단을 올라와 현관 앞에 내려놓은 뒤 휴대전화를 바라보며 음식 용기를 발로 밀어 문 앞으로 옮겼다. 이후 초인종을 누르고 자리를 떠났다.

제보자는 보안을 위해 집 앞 CCTV를 확인하다 우연히 이 장면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배달업체 고객센터에 문제를 제기했고 업체 측으로부터 해당 배달 기사에게 교육했다는 취지의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방송에 출연한 박상희 변호사는 케이크를 발로 차는 배달 기사의 모습을 두고 "정말 반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12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배달 기사가 고객이 주문한 케이크를 현관 앞에 던지듯 내려놓은 뒤 뒤집어진 상자를 발로 여러 차례 차는 모습이 공개됐다. /사진=JTBC 사건반장 갈무리
지난 12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배달 기사가 고객이 주문한 케이크를 현관 앞에 던지듯 내려놓은 뒤 뒤집어진 상자를 발로 여러 차례 차는 모습이 공개됐다. /사진=JTBC 사건반장 갈무리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박효주 기자

스포 있습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