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 비치된 인공지능(AI) 로봇과 레고 등 교육 기자재를 몰래 빼돌려 중고 거래 사이트에 판매한 초등학교 교사가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14일 뉴스1에 따르면 충북 보은경찰서는 업무상 횡령 혐의로 충북지역 한 초등학교 교사 A씨(40대)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5월까지 학교에 비치된 AI 로봇과 레고 등 교육용 장비를 몰래 가져가 중고 거래 사이트를 통해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씨가 약 1년 동안 12차례에 걸쳐 교육 기자재를 빼돌려 판매하고 약 450만원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범행은 중고 거래 사이트를 살펴보던 한 시민이 판매 게시물을 수상하게 여기면서 드러났다.
해당 시민은 교육용으로 사용되는 장비가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판매되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국민권익위원회에 민원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관련 사실을 파악한 교육당국은 지난 6월 A씨를 직위해제하고 업무에서 배제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와 추가로 빼돌려 판매한 교육 기자재가 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