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게리 네빌(45)이 과거 한솥밥을 먹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유벤투스)의 일화를 하나 소개했다.
네빌은 2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 풋볼쇼에 출연해 "호날두는 2006 독일 월드컵을 마치고 돌아온 후 모든 것이 변했다. 성숙해졌고, 의사결정도 달라졌다. 또 체격도 변했다"고 회상했다.
호날두는 지난 2003년 맨유에 입단해 2009년까지 6년 동안 눈부신 성장을 거듭했다. 그리고 맨유 유니폼을 입고 호날두는 총 292경기서 118골을 뽑아내며 세계 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했다.
그러나 감정 기복이 심하고 승부욕도 강해 자주 울었다. 때문에 울보(Cry Baby)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였다.
그런데 호날두가 갑작스럽게 달라진 시점이 있었다. 특히 몸이 달라졌다. 전환점이 된 사건이 바로 2006 독일월드컵이다. 호날두는 2006 독일 대회에서 처음 월드컵에 출전해 포르투갈의 4강 진출을 함께했다.
네빌은 "호날두가 바뀐 것은 2006 독일월드컵이 끝난 직후다. 맨유 초기 때에는 마른 체구에 별로 튼튼해 보이지 않았다. 월드컵 이후 갑자기 복서로 돌아왔다. 그의 몸은 완전히 변했다. 정말 놀라웠다.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성숙해졌다"고 감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