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여왕' 김연아가 성악가 고우림과 결혼을 발표한 가운데, 약 5개월 전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들의 결혼 소식을 예견한 글이 올라왔던 사실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월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는 누리꾼 A씨는 "저 김연아 누구랑 결혼하는지 알고 있다. 그분도 연예인"이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 댓글을 본 다른 누리꾼은 A씨에게 "열애설도 안 터진 걸로 아는데 (김연아가)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 사람이 있냐"고 물었고, A씨는 "있다. 노래하는 남자고 유명하진 않으나 팬층은 두터운 어린 남자"라고 답했다.
김연아보다 5세 연하이면서 서울대 성악과를 졸업한 뒤 보컬 그룹 '포레스텔라'(Forestella) 소속으로 활동 중인 고우림의 특징을 A씨가 정확하게 짚어낸 것.
이후 약 4개월이 흐른 지난달 21일 또 다른 누리꾼이 "ㅍㄹㅅㅌㄹ 맞냐"며 포레스텔라의 초성으로 질문하자, A씨는 "올해 안에 결혼할 예정"이라고 답해 간접적으로 인정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올해 초부터 김연아와 고우림의 관계를 알고 있었던 A씨의 정체를 궁금해하며, A씨가 남긴 댓글을 이른바 '성지글'이라고 부르며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편 김연아 소속사 올댓스포츠는 25일 "김연아가 오는 10월 서울 모처에서 성악가 고우림과 화촉을 밝힌다"고 결혼을 발표했다. 고우림 소속사 비트인터렉티브 역시 이날 "고우림과 김연아가 3년간 교제한 끝에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는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2018년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 행사에서 처음 만나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우림은 1995년생으로 김연아(1990년생)보다 5세 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