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12년 만에 신인왕을 배출했다. 주인공은 정철원(23)이다.
정철원은 12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에서 신인왕을 수상했다.
정철원은 2018년 두산 2차 2라운드 20순위로 지명됐다. 데뷔 해인 2018년에는 4경기에서 3⅓이닝만 던졌는데 평균자책점이 18.90에 이르렀다. 2019년 성적은 11경기 등판, 2승3패 평균자책점 4.69. 시즌 후 현역으로 군복무에 나섰다. 군 제대 뒤 기량이 만개했다. 2군에서 3경기 평균자책점 2.38의 기록을 낸 정철원은 5월 1군의 부름을 받았다.
당시 두산 불펜 사정이 좋지 않아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8월에는 10경기 14⅓이닝 투구에 무실점을 기록했다. 특히 9월 29일 한화전에서 시즌 21번째 홀드(4승3패 3세이브)를 기록하며 2007년 팀 선배 임태훈이 보유하던 KBO리그 신인 최다 홀드 기록(20개)을 15년 만에 넘어섰다.
이는 신인왕 수상으로 이어졌다.
이번 수상으로 정철원은 지난 2010년 양의지(NC) 이후 12년 만의 두산 소속 신인왕이 됐다. 전신인 OB 시절을 포함하면 역대 7번째 신인왕이다. 이는 구단 최다 신인왕 배출이다. 종전 삼성과 함께 6명의 신인왕을 배출했던 두산은 정철원이 추가되면서 최다 7명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