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손흥민과 새 역사' 부앙가, LAFC와 재계약... 최장 2030년까지 뛴다

김명석 기자
2026.02.26 09:39
드니 부앙가가 LAFC와 2028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부앙가는 2029~2030시즌까지 연장 옵션이 포함되었으며, 옵션 발동 시 2030년 6월까지 LAFC 유니폼을 입게 됐다. 부앙가는 구단이 보여준 신뢰에 감사하며 계속 발전하고 더 많은 트로피를 따내 구단의 도약을 돕겠다고 말했다. 부앙가는 손흥민과 함께 3시즌 연속 20골 이상을 기록하며 MLS 역사상 최초의 기록을 세웠다.
로스앤젤레스(LA)FC 손흥민(왼쪽)과 드니 부앙가. /사진=LAFC 제공

손흥민(34)과 더불어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합작 연속골 신기록을 썼던 드니 부앙가(32·가봉)가 로스앤젤레스(LA)FC와 계약을 연장했다.

LAFC 구단은 26일(한국시간) "부앙가와 2028년까지 지정 선수(Designated Player·DP) 재계약을 체결했다. 2029~2030시즌까지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고 발표했다. 지난 2022년 8월 LAFC로 이적한 부앙가는 옵션 발동 시 2030년 6월까지 LAFC 유니폼을 입게 됐다.

최근 숱한 이적설에도 결국 LAFC와 동행을 결정한 부앙가는 "구단이 저에게 보여준 신뢰에 감사드린다"며 "처음부터 저와 가족은 LA가 집처럼 편했다. 유니폼을 입을 때마다 이 구단과 팬들을 대표한다는 것이 영광이다. 계속 발전하고 더 많은 트로피를 따내 구단이 더 높은 곳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부앙가는 손흥민 합류 전까지 팀의 에이스로 활약했던 공격수다. 첫 풀시즌이던 2023시즌 그는 정규리그 31경기에서 20골 7도움을 기록하며 MLS 득점왕과 더불어 MLS 최우수선수(MVP) 후보에도 올랐다. 컵대회 등을 포함해 48경기에 출전해 38골 14도움을 쌓았다.

로스앤젤레스(LA)FC와 재계약한 드니 부앙가. /사진=LAFC 제공

2024시즌에도 32경기에 출전해 20골 11도움을 기록하며 MLS 베스트11에 선정된 그는 손흥민이 중반 합류한 지난 시즌에도 커리어 하이인 24골을 터뜨렸다. MLS 역사상 최초로 3시즌 연속 20골 이상도 기록했다.

특히 손흥민의 합류로 그야말로 시너지 효과가 제대로 났다. 손흥민 합류 직후부터 최고의 호흡을 보이며 국내 팬들 사이에선 이른바 '흥부 듀오'로 불렸다. 분산된 견제 덕분에 둘의 발끝은 더욱 날카로웠다.

손흥민 합류 이후 둘은 플레이오프를 포함해 무려 25골 8도움을 합작했다. 8월 말부터는 무려 팀 득점 18골을 손흥민 또는 부앙가가 책임지며 이 부문 MLS 신기록까지 달성하기도 했다. 덕분에 손흥민과 부앙가는 특유의 '합작 세리머니'까지 펼칠 정도의 관계가 됐다. LAFC 구단도 "슈퍼스타 공격수 손흥민 합류 이후 두 선수는 팀 내 가장 위협적인 공격 조합으로 거듭났다"고 조명했다.

부앙가는 이번 시즌 역시도 시즌 첫 경기였던 레알 에스파냐(온두라스)와의 2026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1차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고, 리오넬 메시가 속한 인터 마이애미와의 MLS 개막전에서도 1골 1도움을 기록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MLS 전문가들은 부앙가를 손흥민, 메시와 더불어 이번 시즌 유력한 득점왕 후보로도 꼽고 있다.

합작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는 로스앤젤레스(LA)FC 손흥민(왼쪽)과 드니 부앙가. /사진=LA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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