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아시아 '자이언트 베이비' 김민재, 통산 19번째 장사 등극 "전관왕 도전할 것"

박건도 기자
2026.03.28 14:34
김민재는 위더스제약 2026 민속씨름 단양온달장사씨름대회 백두장사 결정전에서 장성우를 제압하고 개인 통산 19번째 장사 타이틀을 획득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힘들게 우승하여 의미가 크다고 소감을 밝혔고, 지난해 이루지 못한 전관왕을 목표로 계속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김민재는 넷플릭스 시리즈 '피지컬: 아시아'에 출연하여 씨름의 위상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28일 충청북도 단양군 단양체육관 동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6 민속씨름 단양온달장사씨름대회' 백두장사(140kg이하)에 등극한 김민재(영암군민속씨름단)가 우승 후 기쁨을 표하고 있다. /사진=대한씨름협회 제공

'자이언트 베이비' 김민재(24·영암군민속씨름단)가 개인 통산 19번째 장사 타이틀을 거머쥐며 백두급 최강자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김민재는 28일 충청북도 단양군 단양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6 민속씨름 단양온달장사씨름대회 백두장사(140kg 이하) 결정전에서 장성우(29·MG새마을금고씨름단)를 제압하고 황소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대한씨름협회에 따르면 김민재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힘들게 우승하게 돼 더욱 의미가 크다"며 "위기 상황마다 멘탈을 잘 유지하려 노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씨름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신 신창섭 회장님, 김한모 회장님, 이광준 사무총장님께 감사드린다"며 "지난해 이루지 못한 전관왕을 목표로 계속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김민재(영암군민속씨름단)가 장사꽃가마를 타고 장사인증서와 황소트로피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대한씨름협회 제공

이로써 김민재는 통산 19번째 장사(천하장사 3회·백두장사 16회) 등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지난해 천하장사 타이틀을 거머쥐었던 김민재는 올해 설날대회 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석권하며 압도적인 기세를 이어갔다.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16강에서 김병호(울주군청)를 2-0으로 완파한 김민재는 8강에서 차승민(광주시청)을 2-1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준결승에서는 홍지흔(울주군청)을 상대로 주특기인 밀어치기와 들배지기를 앞세워 승리를 거두며 결승 티켓을 따냈다.

운명의 결승전 상대는 통산 13회 장사에 빛나는 베테랑 장성우였다. 김민재는 첫 판에서 들배지기 되치기를 허용하며 먼저 한 점을 내줬지만, 이내 평정심을 찾았다. 강력한 밀어치기로 두 판을 내리 따내며 역전에 성공한 김민재는 마지막 판에서 전격적인 잡채기를 성공시키며 3-1 역전승으로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김민재는 모래판에서의 실력뿐만 아니라 압도적인 신체 조건으로도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피지컬: 아시아'에 한국 대표 참가자로 출연한 김민재는 씨름 선수 특유의 폭발적인 힘과 순발력을 선보이며 전 세계에 씨름의 위상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위더스제약 2026 민속씨름 단양온달장사씨름대회 백두장사 결정전 경기결과

백두장사 김민재(영암군민속씨름단)

2위 장성우(MG새마을금고씨름단)

공동 3위 박찬주(태안군청), 홍지흔(울주군청)

공동 5위 윤성희(동작구청), 김진(증평군청), 장형호(정읍시청), 차승민(광주시청)

'위더스제약 2026 민속씨름 단양온달장사씨름대회' 백두장사(140kg이하)에 등극한 김민재(영암군민속씨름단)가 장사인증서와 황소트로피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대한씨름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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