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할 부분 많아" 페라자 누가 의심했나…타율 0.436, 최고의 외인타자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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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08 09:15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타자 요나단 페라자가 시즌 초반 맹활약을 펼치며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페라자는 7일 SSG 랜더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타수 1안타 2볼넷 2득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으며, 특히 단타를 2루타로 만드는 재치를 보였다. 현재 9경기 타율 0.436으로 리그 타율 4위, 외국인 타자 중 1위를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OSEN=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타자 요나단 페라자가 시즌 초반 맹활약을 펼치며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페라자는 지난 7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2볼넷 21득점으로 팀의 6-2 승리에 힘을 보탰다.

안타는 하나였지만 그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SSG 선발 타케다 쇼타를 상대로 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 첫 타석에 들어선 페라자는 볼카운트 1-1에서 타케다의 3구 114km/h 커브를 타격,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때 페라자는 아주 작은 틈을 파고들었다.타구를 잡은 중견수 최지훈이 느긋하게 공을 보내는 것을 확인한 페라자가 전력질주해 2루까지 쇄도했다. SSG로서는 허를 찔렸고, 페라자는 자신의 재치와 빠른 발로 단타를 2루타로 만들었다. 이후 곧바로 문현빈의 안타가 나오면서 페라자가 홈을 밟으면서 한화가 1-0 선취점을 가져갔다.

3회초 오재원이 볼넷으로 출루한 무사 1루에서는 페라자 역시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 걸어나갔고, 하주석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추가했다. 6회초에는 1사 2·3루에서 자동고의4구로 1루를 밟으며 출루를 추가했다.

베네수엘라 출신의 스위치히터 외야수 페라자는 지난 2024시즌 한화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 122경기에 나서 455타수 125안타 24홈런 70타점 75득점, 타율 0.275를 기록했다. 그러나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한화와 재계약에는 실패했다.

미국으로 향한 페라자는 지난 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138경기에 나서 타율 0.307, 19홈런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 마이너리그 MVP를 수상할 정도로 방망이가 뜨거웠고, 다시 한화의 러브콜을 받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한화 구단은 "페라자를 관찰하며 수비 능력 성장 및 양질의 라인드라이브 타구 생산능력을 확인, NPB(일본프로야구) 구단 등 다수 구단과 영입전을 벌인 끝에 영입에 성공했다"고 페라자 재영입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현재까지는 더할 나위 없는 최고의 외국인 타자의 모습이다. 9경기 타율 0.436으로 리그 타율 4위, 외국인 타자 중에서는 1위. 아쉬웠던 수비 능력도 개선된 모습이 보인다. 김경문 감독은 "집중해서 잘하고 있다. 수비도 잘하고, 지금은 칭찬할 부분이 많다"고 페라자의 활약해 만족스러움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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