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 1부리그의 유망주가 불의의 총격 사건으로 목숨을 잃는 비극이 발생해 전 세계 축구계가 충격에 빠졌다. 이번 사건은 유럽과 아프리카, 중동 매체들에서도 다룰 정도로 파장이 커지고 있다.
영국 매체 'BBC'는 13일(한국시간) "가나 축구선수 도미닉 프림퐁이 소속팀 베레쿰 첼시를 겨냥한 무장 강도의 공격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가나축구협회(GFA)는 성명을 통해 "프림퐁의 사망에 깊은 충격과 슬픔을 표한다. 고인의 가족과 팀 동료들에게 진심 어린 애도를 전한다"며 "프림퐁은 가나 리그의 정신을 상징하는 헌신적이고 열정적인 유망주였다"고 덧붙였다.
아프리카 매체 '풋 아프리카' 역시 같은 날 "젊은 축구선수가 경기 후 무장 공격으로 사망해 가나 축구가 슬픔에 잠겼다"며 "베레쿰 첼시의 윙어인 프림퐁은 사마텍스 원정 경기를 마치고 돌아오던 길에 무장 강도들의 총격을 받고 숨졌다"고 상세히 보도했다.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당시 무장 괴한들은 차량이 이동하는 도중 무차별적으로 총격을 가했다. 이 과정에서 20세 유망주 프림퐁은 머리에 심각한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급히 이송되었지만, 끝내 세상을 떠났다.
비극적인 사고로 유망주를 잃은 베레쿰 첼시 구단은 "무장 강도 무리가 길을 막고 통행을 방해했다"며 "운전자가 차를 후진시켜 빠져나가려 하자 복면을 쓰고 소총으로 무장한 괴한들이 버스를 향해 사격을 시작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총격이 시작되자 선수들과 스태프들은 몸을 숨기기 위해 인근 숲으로 급히 대피해야만 했다.
심지어 가나 현지에서 이런 비극이 발생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3년에도 레곤 시티즈의 팀 버스가 사마텍스 경기 후 비슷한 공격을 받은 전례가 있다. 당시에는 인명 피해가 없었다. 이에 가나축구협회는 국내 대회 이동 시 구단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보안 체계를 대폭 강화하겠다는 대책을 발표했다.
유망주를 잃은 가나 리그는 큰 슬픔에 빠졌다. 협회는 "도미닉의 죽음은 베레쿰 첼시뿐만 아니라 가나 축구 전체의 거대한 손실"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