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성균이 영화 '범죄와의 전쟁' 출연 당시 투자배급사의 반대에 부딪혔던 비화를 털어놨다. 당시 무명에 가까웠던 김성균은 중요한 배역을 맡기엔 낯선 얼굴이라는 이유로 우려를 샀지만 감독의 강한 신뢰 속에 캐스팅될 수 있었다.
13일 방영된 SBS '아니 근데 진짜!' 11회에는 배우 김성균과 개그맨 양상국이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김성균은 영화 '범죄와의 전쟁' 속 인상적인 악역 연기로 실제 깡패로 오해받았던 일화를 언급하며 당시를 떠올렸다.

탁재훈이 "깡패인지 연기인지 구분이 안 될 정도였다"고 극찬하자 김성균은 "진짜 깡패로 오해를 많이 받았다"고 답했다.
이어 양상국이 "오해냐 진짜냐 이제 얘기 좀 해봐라"고 받아치자 김성균은 "편안하게 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당시 '범죄와의 전쟁' 오디션 비화도 공개됐다.
김성균은 "조감독이 오디션을 편하게 봐주셨고 감독이 캐스팅을 해줬다"면서도 "나중에 들으니 투자배급사에서 반대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당시 중요한 배역에 이름 없는 배우가 들어오는 것에 대해 우려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김성균은 "그때 어디서 듣도 보도 못한 놈이 나타나 중요한 역할을 하려 하니 반대했던 것 같다"며 "그런데 감독님이 제 오디션 영상을 보여주면서 '얘 아니면 이 역할을 누가 하냐'고 적극적으로 어필해주셨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감독의 확신이 결국 캐스팅으로 이어진 셈이다.
이날 스튜디오에서는 탁재훈이 "그 역할이 뭐였는데"라고 되물어 출연진을 당황하게 만들기도 했다.
이에 양상국은 "영화도 모르고 여기 앉아 있냐. 우리 누군지는 알고 있냐"고 응수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