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연승' 키움 사령탑 감사 인사 "고척돔 찾아주신 팬 응원 덕분에 승리로 주간 시작"

고척=박수진 기자
2026.04.21 22:29
키움 히어로즈가 오프너를 내세운 불리한 상황 속에서도 NC 다이노스를 꺾고 시즌 첫 연승을 기록했다. 설종진 키움 감독은 오석주의 좋은 투구와 불펜 투수들의 활약을 칭찬하며, 박정훈의 데뷔 첫 승과 유토의 첫 세이브를 축하했다. 설 감독은 고척돔을 찾아준 팬들의 응원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설종진 감독(왼쪽)을 비롯한 키움 선수단이 승리 직후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승리 직후 인사하는 키움 선수단.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오프너를 내세운 불리한 상황 속에서도 NC 다이노스를 꺾고 시즌 첫 연승을 질주했다. 설종진(53) 키움 감독 역시 기분 좋은 연승의 공을 고척 홈 팬들에게 돌리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키움은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NC와의 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 2-1로 승리했다. 지난 19일 KT전 승리에 이어 2경기 연속 승리를 거둔 키움은 시즌 첫 연승과 함께 9위 롯데를 0.5경기 차로 바짝 추격했다.

이날 키움의 승리는 '잇몸'들의 투혼이 빛난 결과였다. 상대 선발 드류 버하겐에 맞서 오프너로 등판한 오석주는 4⅓이닝 3피안타 6탈삼진 1실점 역투로 사령탑의 믿음에 보답했다. 이어 등판한 원종현, 김성진, 박정훈, 김재웅, 유토가 릴레이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NC 타선을 잠재웠다.

타선에서는 외국인 타자 브룩스가 3회말 1-0으로 앞서나가는 적시타를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5회초 동점을 허용하며 1-1로 맞선 7회말, 해결사로 나선 것은 임지열이었다. 1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임지열은 우익수 뒤를 넘어가는 천금 같은 결승 2루타를 날려 승기를 가져왔다.

경기 후 설종진 감독은 "선발로 나선 오석주가 굉장히 좋은 투구를 해줬다. 씩씩하게 던지며 위기 때마다 삼진으로 막아낸 점이 인상적이었다. 오석주의 호투가 오늘 승리의 발판이 됐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또한 설 감독은 기록을 세운 선수들에 대한 격려도 잊지 않았다. "불펜 투수들도 모두 제 몫을 다해줬다. 박정훈의 데뷔 첫 승과 유토의 첫 세이브를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설 감독은 승리의 화룡점정으로 팬들의 응원을 꼽았다. 설 감독은 "고척돔을 찾아주신 팬분들의 응원 덕분에 이번 주를 승리로 시작하게 됐다. 감사드리며, 내일 경기도 잘 준비하겠다"는 말로 다음 경기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한편 키움은 22일 선발 투수로 라울 알칸타라를 예고했다. 이에 맞서는 NC는 신민혁을 내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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