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전 한화' 사랑꾼 외인 KBO 컴백?→상황이 심상치 않다, 꿈의 ML 데뷔에도 연거푸 '조기 강판' 실력인가 불운인가

김우종 기자
2026.04.22 10:39
지난 시즌 한화 이글스에서 맹활약했던 라이언 와이스가 빅리그 데뷔 후 두 번째 무대에서 또 부진했다. 와이스는 22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경기에서 3이닝 5피안타 4볼넷 2실점으로 흔들렸고, 올 시즌 7경기에서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6.50을 기록했다. 한화에서 2024년과 2025년 좋은 성적을 거두며 한국시리즈 준우승에 기여했던 와이스는 시즌 종료 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계약하며 미국 무대로 돌아갔다.
라이언 와이스. /AFPBBNews=뉴스1

지난 시즌 한화 이글스에서 맹활약했던 라이언 와이스(30·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빅리그 데뷔 후 두 번째 무대에서 또 부진했다.

와이스는 22일(한국 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 위치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펼쳐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2026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3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4볼넷 4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흔들렸다.

와이스의 총 투구수는 86개. 그중 스트라이크는 48개에 불과했다. 이날 경기를 마친 와이스의 올 시즌 성적은 7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6.50이 됐다. 총 18이닝 동안 25피안타(5피홈런) 14볼넷 22탈삼진 14실점(13자책점) 피안타율 0.325,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2.17로 세부 지표 역시 좋지 않다.

이날 휴스턴은 카를로스 코레아(유격수), 요르단 알바레스(지명타자), 호세 알튜베(2루수), 크리스티안 워커(1루수), 아이작 파레데스(3루수), 캠 스미스(우익수), 야이너 디아즈(포수), 브라이스 매튜스(중견수), 더스틴 해리스(좌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에 맞서 클리블랜드는 파커 메식이 선발 등판했다. 스티븐 콴(중견수), 체이스 드라우터(지명타자), 호세 라미레즈(3루수), 카일 만자르도(1루수), 조지 바렐라(우익수), 다니엘 슈니먼(2루수), 앙헬 마르티네스(좌익수), 오스틴 헤지스(포수), 브라얀 로키오(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와이스는 경기 초반부터 흔들렸다. 1회말 콴을 1루 땅볼, 드라우터를 투수 앞 땅볼로 잘 처리한 와이스. 그러나 라미레즈에게 중전 안타, 만자르도에게 볼넷을 각각 허용하며 1, 2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바렐라에게 좌전 적시타를 얻어맞으며 2루 주자 라미레즈의 득점을 저지하지 못했다. 슈니먼은 삼진 아웃. 이닝 종료.

2회에는 큰 것 한 방까지 내줬다. 선두타자 마르티네스가 볼카운트 3-1에서 와이스의 5구째를 공략,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점수는 2-0이 됐다. 계속해서 헤지스를 헛스윙 삼진, 로키오를 유격수 땅볼로 각각 잡아낸 뒤 콴과 드라우터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재차 실점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라미레즈를 1루 땅볼로 아웃시키며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3회에는 만자르도를 좌익수 뜬공, 바렐라를 유격수 뜬공으로 각각 잡아냈다. 다음 타석에 들어선 슈니먼에게 볼넷을 내주긴 했지만, 마르티네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그리고 4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와이스. 선두타자 헤지스에게 우중간 안타를 헌납한 뒤 로키오를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다음 타석에 선 콴에게 우전 안타를 내주며 다시 1, 2루 위기에 몰린 와이스. 결국 여기까지였다. 휴스턴은 와이스를 내리고 마운드에 콜튼 고든을 올렸다. 고든이 후속 두 타자를 모두 뜬공 처리하면서 와이스의 자책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휴스턴은 와이스가 내려온 뒤 5회 3득점에 성공, 3-2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어 7회에도 한 점을 추가하며 4-2로 앞서나간 휴스턴. 하지만 8회말 대가 6점을 내준 끝에 결국 5-8로 패했다.

라이언 와이스. /AFPBBNews=뉴스1
라이언 와이스. /AFPBBNews=뉴스1

한편 와이스는 지난 2024년 6월 한화 이글스가 팔꿈치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리카르도 산체스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 한국과 처음 인연을 맺었다. 당시 한화와 총액 10만 달러(계약금 1만 2000달러, 연봉 4만 8000달러, 인센티브 4만 달러)에 계약을 맺고, 대전 마운드를 밟았다. 계약 기간은 6주였다.

그리고 와이스는 기대 이상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16경기에 등판해 5승 5패 평균자책점 3.73을 마크했다. 총 91⅔이닝 동안 77피안타(8피홈런) 29볼넷 3몸에 맞는 볼 98탈삼진 43실점(38자책)의 세부 성적을 올렸다. 결국 한화는 2024시즌 종료 후 와이스에게 다시 손을 내밀었다. 보장 금액 75만달러(계약금 15만달러, 연봉 60만달러), 인센티브 20만달러 등 최대 95만달러의 조건에 와이스를 눌러 앉혔다.

2025시즌에도 와이스의 맹활약은 이어졌다. 30경기에 등판해 16승 5패 평균자책점 2.87의 성적을 거뒀다. 총 178⅔이닝 동안 127피안타(13피홈런) 56볼넷 13몸에 맞는 볼, 207탈삼진 63실점(57자책)의 성적을 냈다. KBO 리그를 평정한 최고 에이스 코디 폰세와 함께 외국인 원투 펀치를 구축하며 한화의 한국시리즈 준우승에 큰 공을 세웠다.

시즌 종료 후 와이스는 한화를 떠나 다시 미국 무대로 돌아갔다. 그에게 손을 내민 구단은 휴스턴 애스트로스. 2년 최대 1000만 달러(약 147억원)의 계약 조건이었다. 2026시즌 260만 달러(약 38억원)를 보장받은 뒤, 2027시즌 옵션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에는 사랑꾼 기질이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았다. 휴스턴 구단을 전담하는 팟캐스트 '아이스 박스 인사이더'의 마이클 슈왑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지난 10일 "와이스의 아내 헤일리 브룩 와이스는 남편이 마운드에 오를 때 결혼반지를 뒷주머니에 넣어둔다고 했다. (확인해보니) 맞다"고 전한 바 있다.

와이스는 한화로 오기 전까지 마이너리그 5시즌 통산 132경기(선발 47경기)에 등판, 17승 14패 평균자책점 4.88의 성적을 찍었다. 313⅓이닝 동안 삼진 294개를 잡으면서 볼넷은 106개를 내줬다. 삼진/볼넷 비율이 2.79로 준수했다. 2023년에는 대만 프로야구 푸방 가디언스에서 뛰며 아시아 야구를 경험했다. 메이저리그 무대 데뷔전은 치르지 못한 상황에서 지난 17일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꿈의 빅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다만 3⅔이닝(76구) 3피안타 3탈삼진 4볼넷 2실점으로 다소 흔들렸다. 그리고 이날도 이렇다 할 인상 깊은 모습을 남기지 못했다. 휴스턴 벤치와 팬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라이언 와이스. /AFPBBNews=뉴스1
라이언 와이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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