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실바를 찾아라’ V-리그 남·여 외국인선수 트라이웃, 프라하 첫 일정 돌입…부이아치·킨델란 관심 집중

OSEN 제공
2026.05.08 17:00
V-리그 남자부와 여자부가 2026-2027시즌에 활약할 외국인선수를 찾기 위한 트라이아웃이 체코 프라하에서 시작됐다. 첫날인 7일에는 메디컬 테스트와 신체 측정이 진행되었으며, 남자부에서는 헤난 부이아치와 젠더 케트진스키, 여자부에서는 옌시 킨델란이 주목받았다. 구단들은 8일과 9일 연습경기를 통해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OSEN=길준영 기자] V-리그 남자·여자부가 2026-2027시즌 한국에서 활약할 외국인선수들을 찾기 위한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이 시작됐다.

KOVO(한국배구연맹)는 지난 7일 체코 프라하 UNYP 아레나에서 V-리그 남자부와 여자부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 1일차 일정을 진행했다. 이날 트라이아웃에 참석한 선수들은 메디컬 테스트 및 신체 측정을 통해 몸 상태를 점검했다.

첫날인 7일 메디컬 테스트 및 신체 측정에 참가한 남자부 인원은 13명이다. 8일과 9일 추가로 2명씩 합류해 총 17명이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각 구단의 사전 선호도 점수를 반영해 트라이아웃 참가 인원을 최종 25명으로 추렸지만, 소속팀 일정과 개인 사정 등의 이유로 8명이 불참 의사를 드러냈다. 2015-2016시즌 삼성화재 소속으로 활약했고 V-리그 복귀에 나서며 화제가 된 괴르기 그로저는 프라하에 도착했지만 개인 사정으로 급하게 귀국하며 트라이아웃에 참석하지 못했다. 마테이 콕, 마테우스 크라우척도 불참했다.

여자부의 경우 참가 신청을 한 26명의 선수 가운데 3명이 개인사 등의 이유로 참가를 철회한 가운데, 이 중 19명 만이 첫날 테스트에 참여했다.

남자부에서는 헤난 부이아치, 젠더 케트진스키 등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217cm의 신장을 자랑하는 부이아치는 엄청난 서전트 점프를 선보여 관계자들이 측정 기구의 높이를 조절해야 했다. 두 개 구단으로부터 사전 선호도 1위로 뽑힌 케트진스키도 서전트 점프 측정 때 모 구단 사령탑의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여자부에서는 정관장 출신 반야 부키리치가 1순위 선발이 유력하다. 그렇지만 부키리치는 이튿날 연습경기부터 참가할 예정으로 첫 날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부키리치를 대신해 첫 날 시선을 사로잡은 선수는 쿠바 출신 아포짓 공격수 옌시 킨델란이었다.

옌시 킨델란은 사전 선호도 조사에서 최상위권에 오르며 수 많은 구단으로부터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2003년생 아포짓 공격수로 188cm의 신장을 자랑하며 최근 두 시즌 간 루마니아 리그에서 활약한 바 있다. V-리그 트라이아웃에 처음으로 참가한 킨델란은 같은 쿠바 출신 지젤 실바의 성공 사례를 보고 V리그 도전에 뛰어들 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실바는 최근 세 시즌 동안 V-리그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고 지난 시즌에는 GS칼텍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구단들은 8~9일 연습경기를 통해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기존 외국인 선수와 재계약을 희망하는 구단은 드래프트 전날인 9일 오후 6시까지 연맹에 이를 전달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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