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처럼 갈피를 못 잡는 김서현(22·한화 이글스)에 김경문(68) 감독도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김경문 감독은 8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릴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LG 트윈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김)서현이에게 지난해가 마무리 첫해였다. 본인이 그 경험을 잘 살펴서 알 것이다"라고 말했다.
전날(7일) 김서현은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한화가 11-4로 크게 앞선 9회말 등판해 0이닝 2피안타 1볼넷 2몸에 맞는 공 4실점(3자책)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최고 시속 156km 빠른 공을 뿌렸지만, 아웃카운트 하나 잡지 못했다. 이날 던진 21개의 공 중 스트라이크는 10개에 불과했고, 잭 쿠싱과 교체돼 마운드를 떠났다.
김경문 감독은 "나도 올해 서현이를 기대했다. 자기가 노력 안 한 것도 아니고 본인도 많이 안타까울 것"이라면서도 "젊은 선수들에게 3번씩은 기회를 준다고 했다. 지금 잘 던지는 선수도 있고 못 던지는 선수도 있는데, 그 내용에 따라서 결정해야 할 것 같다"고 여운을 남겼다.
이날 한화는 이진영(중견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문현빈(좌익수)-강백호(지명타자)-노시환(3루수)-김태연(1루수)-허인서(포수)-이도윤(2루수)-심우준(유격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박준영.
타선은 전날 장·단 19안타를 몰아쳤던 그대로 간다. 김경문 감독은 "지금 이대로 갈 생각이다. (노)시환이도 좋은 타구가 많이 나오고 있다. 시환이가 치면 팀 득점력이 자연스레 많아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