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뿔싸' 키움 어쩌나, '팀 타율 꼴찌인데' 이주형까지 이탈... "햄스트링 부상, 회복까지 4주 소요" [고척 현장]

고척=안호근 기자
2026.05.12 16:43
키움 히어로즈의 이주형 선수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주형은 지난 9일 경기 중 오른쪽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했으며, 검진 결과 회복까지 4주가 소요될 예정이라고 구단이 전했다. 설종진 감독은 이주형의 이탈에 아쉬움을 표했고, 키움은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최재영을 1군으로 불러올렸다.
키움 히어로즈 이주형(가운데)이 지난달 21일 NC 다이노스전 3회말 1사 후 2루타를 친 뒤 허벅지를 잡고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이주형(25·키움 히어로즈)마저 빠지게 됐다. 키움에 또 다른 악재가 닥쳤다.

키움은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이주형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대신 퓨처스(2군)에서 내야수 최재영을 불러올렸다.

키움 구단은 "이주형은 지난 9일 고척 KT 위즈전 11회말 주루 과정에서 오른쪽 햄스트링에 통증이 발생했다"며 "11일 검진 결과 햄스트링 부분 손상 소견을 받았다. 회복까지 4주 소요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설종진 감독은 "이주형이 3주 가량 진단이 나왔는데 선수 본인이 가장 아쉬울 것 같다"고 씁쓸함을 나타냈다.

이주형은 키움 타선에서 없어서는 안 될 자원이다. 올 시즌 23경기에서 타율 0.247(93타수 23안타) 1홈런 12타점 12득점 4도루(0실패), 출루율 0.307, 장타율 0.430, OPS(출루율+장타율) 0.737을 기록하고 있다.

성적은 다소 아쉬울 수 있지만 1번 타자 혹은 2번 타자로 나서며 무려 171⅔이닝 동안 중견수 자리를 굳게 지켰다.

키움 히어로즈 이주형이 지난달 21일 NC 다이노스전 3회말 1사 후 2루타를 날리고 있다. /사진=강영조 선임기자

앞서 6일부터 8일까지 예비군 동원훈련에 참가하면서 '경조휴가'로 빠졌는데 돌아온 뒤 이틀 동안 경기에 뛰었으나 다시 빠지게 됐다. 지난달 21일 NC 다이노스전에서도 2루타를 친 뒤 허벅지를 감싸며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한 뒤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었는데 이번엔 더욱 긴 시간 팀에서 이탈하게 됐다.

키움은 이날 상대 에이스 류현진을 상대한다. 서건창(지명타자)-임병욱(우익수)-안치홍(2루수)-최주환(1루수)-트렌턴 브룩스(좌익수)-양현종(3루수)-권혁빈(유격수)-김건희(포수)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은 지난해 11월 2차 드래프트를 통해 한화에서 키움으로 이적한 배동현이 나선다. 배동현은 8경기에서 4승 1패, 평균자책점(ERA) 2.34로 활약하며 다승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적 후 처음 친정팀을 상대로 나서지만 설 감독은 걱정하지 않았다. "마음 속에는 그런 마음이 있을 수 있지만 말은 그렇게 안 하고 있다"며 "경기마다 선발로서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던지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얘기는 안 해도 마음 속으로는 더 잘 던지고 싶은 생각이 들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2승 14패로 약했던 한화에게 올 시즌에도 2패를 당했다. 마침 5연패를 끊어낸 뒤 치르는 경기다. 설 감독은 "모든 경기는 다 똑같다고 생각한다. 다승 1위 배동현이 나가니까 좋은 결과가 있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키움 우완투수 배동현이 1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KBO리그 롯데자이언츠와 키움히어로즈의 경기 2회초 안우진에 이어 등판하고 있다.. 2026.04.12. 키움 우완투수 배동현이 1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KBO리그 롯데자이언츠와 키움히어로즈의 경기 2회초 안우진에 이어 등판하고 있다.. 2026.04.12. /사진=강영조 cameratal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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