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준과 월드컵 가나, 日에이스 충격 부상→셀틱 동료 기회 잡았다... "미토마 대체자 중 한 명"

이원희 기자
2026.05.13 00:01
일본 축구대표팀의 에이스 미토마 카오루가 왼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2026 북중미 월드컵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일본 매체들은 미토마의 부상 소식을 전하며 월드컵 불참 가능성도 제기했다. 이에 따라 셀틱의 마에다 다이젠이 미토마의 대체자로 언급되며 월드컵 출전 기회를 잡을 수 있게 되었다.
마에다 다이젠(오른쪽). /AFPBBNews=뉴스1
양현준(왼쪽). /AFPBBNews=뉴스1

일본 축구대표팀의 에이스 미토마 카오루(29·브라이턴)가 충격적인 부상을 당했다. 이번 부상으로 미토마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불참할 수 있다. 하지만 대한민국 대표팀 양현준(24)과 소속팀 셀틱(스코틀랜드)에서 활약 중인 일본 공격수 마에다 다이젠(29)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스포니치 아넥스 등 일본 매체들은 지난 11일(한국시간) "미토마가 왼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앞서 미토마는 지난 9일 영국 브라이턴 홈에서 열린 울버햄튼과 2025~20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홈경기에 출전했는데, 후반 11분 공격 과정에서 부상을 당해 교체아웃됐다. 하지만 부상 상태가 심각해 보인다. 미토마가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보통 햄스트링 부상은 회복까지 1~2개월 정도가 필요하다. 다음 달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까지 미토마가 컨디션,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기엔 매우 촉박한 시간이다.

하지만 미토마는 일본 대표팀의 에이스. 쉽게 포기할 수 없는 카드다. 일본 게키사카에 따르면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대표팀 감독은 미토마의 부상에 대해 "정확한 정보는 받지 못했다. 심각하지 않기를 바라지만, 가벼운 부상은 아닌 것 같다"고 걱정했다. 다만 모리야스 감독은 월드컵 기간 중 출전이 가능한 몸 상태를 만든다면 출전시킬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미토마의 회복 속도에 따라 모리야스 감독의 결정이 달라질 수 있다.

그러나 미토마의 결장에 따른 플랜B도 마련해야 한다. 일본 슈퍼스포츠뉴스는 "일본 축구에 충격적인 소식이 날아들었다. 미토마의 부상 정도에 따라 북중미 월드컵 불참 가능성도 존재한다. 모리야스 감독은 대체 선수를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미토마 카오루(왼쪽). /AFPBBNews=뉴스1
마에다 다이젠 올 시즌 기록. /AFPBBNews=뉴스1, AI 제작 이미지.

이와 함께 매체는 대체 후보 3명을 소개했다. 이중 셀틱 공격수 마에다를 가장 첫 번째로 언급했다. 주 포지션인 왼쪽 측면을 비롯해 공격 전 포지션을 소화하는 마에다는 활용도가 높은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빠른 스피드와 골 결정력도 장점으로 꼽힌다. 올 시즌 마에다는 리그 34경기에서 12골 6도움을 올렸다. 다만 일본 대표팀에선 쟁쟁한 경쟁자들에게 밀려 고정 멤버가 되지 못했다. 하지만 미토마의 부상으로 월드컵 출전 가능성이 더 커졌다.

매체도 "미토마의 대체 후보로 생각할 수 있는 선수는 3명"이라면서 "첫 번째는 마에다다. 일본 대표팀 경력도 있고 다른 선수들과 호흡 부분에서도 문제가 없을 것이다. 결정력이나 찬스를 만드는 능력은 미토마와 비교해 떨어질 수는 있어도, 압도적인 체력을 바탕으로 한 압박은 팀 전체적인 수비력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매체는 프랑스 스타드 드 랭스에서 뛰는 섀도우 스트라이커 나카무라 케이토,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미드필더 스즈키 유이토의 발탁 가능성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마에다 다이젠(왼쪽)과 김민재. /AFPBBNews=뉴스1

일본은 북중미 월드컵에서 네덜란드, 튀니지, 스웨덴과 F조에 묶였다. 매체는 "미토마의 부상이 올 시즌 쿠보 타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등이 당했던 부상과 비슷하다면, 월드컵 첫 경기인 네덜란드전에 뛸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드는 건 불가능하다. 부상이 가볍다면 2차전 튀니지, 또는 3차전 스웨덴전 교체 출전 형태로 맞출 수 있을 것"이라면서 "어느 쪽이든 미토마를 대신할 선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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