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 마무리' 쿠싱은 떠난다, 김서현은 재정비 필요한데…한화 뒷문 도대체 어떻게 되나

OSEN 제공
2026.05.13 02:10
한화 이글스는 오웬 화이트의 부상으로 잭 쿠싱을 6주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했으나, 쿠싱의 계약이 15일로 종료되고 화이트가 복귀할 예정이다. 김경문 감독은 부진했던 마무리 김서현을 대신해 쿠싱을 마무리로 기용했으나, 쿠싱이 떠난 후 김서현은 복귀전에서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김경문 감독은 당분간 특정 마무리 없이 여러 투수를 상황에 따라 기용할 것이며, 이민우가 뒷문을 지킬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OSEN=고척, 조은혜 기자] 잭 쿠싱과의 이별의 시간이 다가오면서 한화 이글스의 불펜이 다시 전환점을 맞이했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지난 3월 오웬 화이트가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자 발 빠르게 움직여 잭 쿠싱을 6주 대체 외국인 선수로 데려왔다. 이제 쿠싱의 계약은 15일로 종료되고, 회복을 마치고 돌아오는 화이트는 16일 수원 KT전 등판이 유력하다.

쿠싱은 KBO리그 데뷔전이었던 12일 대전 KIA전에서 3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그런데 당시 마무리 김서현에 계속해서 부진하고 있었고, 불펜 난조로 승기를 내주는 일이 많아지자 김경문 감독은 결국 김서현을 마무리 자리에서 내리고 쿠싱을 쓰겠다고 선언했다.

이후 쿠싱은 세이브 상황은 물론 점수 차와 상황을 가리지 않고, 때로는 멀티 이닝까지 소화하며 한화의 뒷문을 지켰다. 12일까지 14경기에 나서 18⅔이닝을 던졌고, 1승2패 3세이브 평균자책점 4.82를 기록했다.

이제 문제는 쿠싱이 떠난 후다. 김경문 감독은 김서현이 열흘간 1군 엔트리에서 빠지고 2군에서 재조정을 마치고 돌아온 뒤, 김서현에게 다시 마무리를 맡기겠다고 얘기했지만 그는 복귀 후 첫 등판이었던 7일 광주 KIA전에서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하고 4실점(3자책점)으로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신뢰를 잃은 김서현은 그 이후 경기들에서 등판 기회를 잡지 못했다. 팀이 크게 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마운드에 올라가지 못하고 기다림의 시간을 가져야 했다. 김서현은 한 차례 더 조정의 시간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김경문 감독은 12일 고척 키움전을 앞두고 마무리 관련 질문에 "일단 여러 명 투수가 상황에 따라 같이 해야 할 것 같다"면서 "딱 누구다가 아니라 팀 따라서, 타선 따라서 갈까 생각하고 있다. 그러면서 내용을 보겠다. 일단은 (이)민우가 뒤에서 많이 기다리지 않을까 그런 생각은 든다"고 말했다.

이민우는 이날 11-5로 앞선 9회말 등판, 1이닝 무실점을 경기를 끝내면서 2홀드 1패, 평균자책점 2.40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8일 대전 LG전에서는 패전투수가 되긴 했지만 3⅓이닝 동안 62구를 던지고 1실점으로 호투하고 연장전 승부를 팽팽하게 이끈 바 있다.

/thecatch@osen.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