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닉으로 7억 번 부모님, 나 집 해주겠지?"...'기생충' 비판 쏟아진 이 글

"하닉으로 7억 번 부모님, 나 집 해주겠지?"...'기생충' 비판 쏟아진 이 글

채태병 기자
2026.05.13 05:10
코스피가 7300선을 돌파하는 등 급등세를 보이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지난 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등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뉴시스
코스피가 7300선을 돌파하는 등 급등세를 보이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지난 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등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뉴시스

주식 투자로 큰 수익을 벌어들인 부모님이 아파트를 구입해 줬으면 좋겠다는 한 공무원 글에 누리꾼들이 "기생충 마인드"라고 비판했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지난 11일 '부모님이 SK하이닉스(1,835,000원 ▼45,000 -2.39%) 주식 수익 7억원인데 집 하나 해 주시겠지?'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공무원이라고 밝힌 글쓴이 A씨는 "난 아직 결혼 안 했는데 이것(부모님 주식 수익)만 바라보고 있다"며 "나중에 결혼할 때 지방에 아파트 한 채는 해 주시지 않을까? 하지만 내가 직접 말은 못 할 것 같다"고 밝혔다.

A씨는 "부모님이 (주식을) 그냥 지금 팔았으면 좋겠는데, 내가 기대 중이란 속마음을 들킬까 봐 입 다물고 있는 중"이라며 "2억~3억원 자가 아파트 하나만 해 주시면 평생 효도하며 살겠다"고 했다.

누리꾼들은 "부모가 여유 있으면 도움받는 게 좋으나 결혼 자금 지원을 전제로 효도를 언급하는 건 부적절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사지 멀쩡하게 키워준 것만으로도 감사해야 할 판에 돈 안 주면 효도 안 하겠다는 말이 정상이냐"고 지적했다.

또 다른 누리꾼도 "이래서 가족한테 돈 벌었다고 말하면 안 된다"며 "기생충 마인드로 마냥 도움만 바랄 게 아니라 부모님 노후에 어떻게 도와드릴 것인지 먼저 고민해 봐라"고 꼬집었다.

12일 기준 코스피는 7643.15로 장을 마치면서 6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SK하이닉스는 2.39% 하락한 183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279,000원 ▼6,500 -2.28%)는 2.28% 내린 27만9000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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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태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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