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 파크 홈런 기세 못 이은 이정후, 5타수 1안타→타율 0.265 소폭 하락... SF 3연패 수렁

박수진 기자
2026.05.16 13:37
이정후는 16일 애슬레틱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5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전날의 타격 상승세를 잇지 못했다. 이로 인해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67에서 0.265로 소폭 하락했다. 샌프란시스코는 경기에서 공수 집중력 부족을 보이며 애슬레틱스에 패해 3연패에 빠졌다.
이정후. /AFPBBNews=뉴스1

전날(15일) LA 다저스를 상대로 인사이드 파크 홈런을 터뜨리며 기세를 올렸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8)가 안타를 하나만 추가하는데 그쳤다. 팀도 공수 집중력에서 아쉬움을 노출하며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정후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웨스트 새크라멘토의 서터 헬스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애슬레틱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전날의 타격 상승세를 잇지 못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67에서 0.265로 소폭 하락했다.

이날 이정후는 경기 초반 상대 선발 애런 시베일의 변화구 공략에 애를 먹었다. 1회 초 첫 타석에서 볼 카운트 1-2에 몰린 뒤 시속 77.7마일 커브를 건드려 중견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3회 초 두 번째 타석에서도 1-2 불리한 카운트에서 91.5마일 높은 싱커를 타격해봤지만 2루 땅볼에 그쳤다.

세 번째 타석에서는 안타를 신고했다. 팀이 2-1로 맞선 5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시베일의 3구째 83.1마일 스플리터를 공략해 우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다만 후속타 불발로 아쉽게 득점엔 실패했다.

이후 타석에서는 소득이 없었다. 7회 초 무사 1루에서 맞이한 네 번째 타석은 중견수 뜬공으로 돌아섰고, 2-5로 뒤진 9회 초 1사 후 마지막 타석에서는 2루수 땅볼로 아웃되며 경기를 마쳤다.

경기에서는 샌프란시스코의 뒷심 부족이 아쉬웠다. 5회말 제프 맥닐의 적시타로 선제 실점한 샌프란시스코는 홈런포로 반격했다. 4회초 선두 타자 루이스 아라에즈가 동점 솔로포를 터뜨린 데 이어, 5회초에는 해리슨 베이더가 역전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려 2-1로 뒤집었다.

샌프란시스코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5회말 애슬래틱스는 1사 1, 3루 기회에서 닉 커츠가 역전 3점 홈런을 터뜨려 순식간에 4-2로 경기 흐름을 바꿨다. 이어 계속된 2사 1, 3루에서 헨리 볼테의 1타점 적시타까지 더해지며 5-2로 달아났다.

거기서 승부가 갈렸다.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6회 이후 등판한 애슬레틱스 불펜진들에 꽁꽁 막히며 그대로 물러나며 3연패를 막지 못했다.

시즌 첫 홈런을 쏘아올린 아라에즈의 모습.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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