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잔류 보인다...웨스트햄, 뉴캐슬 원정서 1-3 패배→또또또 승점 추가 실패

OSEN 제공
2026.05.18 07:45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1-3으로 패배하며 리그 3연패에 빠졌고, 강등권인 18위에 머물렀다. 이 패배로 토트넘은 잔류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으며, 첼시 원정에서 승리할 경우 자력 잔류를 확정할 수 있게 됐다. 토트넘은 득실차에서도 웨스트햄에 크게 앞서 사실상 잔류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OSEN=정승우 기자] 강등권 탈출을 노리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무너졌다.

웨스트햄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1-3으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웨스트햄은 리그 3연패에 빠졌고, 승점 36(9승 9무 19패)으로 강등권인 18위에 머물렀다.

경기 전부터 절박함은 웨스트햄 쪽이 훨씬 컸다. 17위 토트넘보다 승점 2점 뒤처진 상황. 남은 경기 수도 많지 않았다. 승점 확보가 절실했다.

시작부터 흔들렸다. 뉴캐슬은 전반 15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하비 반스가 우측에서 공을 탈취한 뒤 박스 안으로 정확한 패스를 연결했고, 닉 볼테마데가 문전에서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이후 처음 터진 볼테마데의 리그 골이었다.

웨스트햄은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불과 4분 뒤 또 실점했다. 제이콥 램지가 침투 패스를 찔러줬고, 윌리엄 오술라가 골키퍼 다리 사이로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2-0을 만들었다. 뉴캐슬의 빠른 원터치 전개에 웨스트햄 수비는 완전히 흔들렸다.

다급해진 웨스트햄은 전반 26분 수비수 장클레르 토디보를 빼고 공격수 발렌틴 카스테야노스를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포메이션도 4-4-2로 바꾸며 반격에 나섰다.

카스테야노스는 투입 직후 분위기를 바꿨다. 전반 29분 강력한 슈팅으로 닉 포프의 선방을 끌어냈고, 이어진 세컨드 볼 상황에서도 엘 하지 말릭 디우프의 슈팅이 막혔다. 웨스트햄은 조금씩 공격 숫자를 늘렸지만, 뉴캐슬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후반에도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오히려 뉴캐슬이 다시 치고 나갔다.

후반 20분 조 윌록이 우측을 완전히 허문 뒤 컷백을 연결했고, 박스 안에 홀로 서 있던 오술라가 멀티골을 완성했다. 웨스트햄 수비 집중력이 완전히 무너진 장면이었다.

웨스트햄도 그대로 물러서진 않았다. 후반 24분 카스테야노스가 환상적인 만회골을 터뜨렸다. 골키퍼 매즈 헤르만센의 롱볼을 그대로 받아 오른발 하프 발리로 연결했고, 공은 그대로 골망 상단을 흔들었다. 뉴캐슬 홈팬들마저 박수를 보낼 정도의 슈퍼골이었다.

다만 거기까지였다. 웨스트햄은 이후에도 카스테야노스를 중심으로 몇 차례 기회를 만들었지만, 포프의 선방에 막혔다. 결국 경기는 뉴캐슬의 3-1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 패배로 토트넘은 잔류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토트넘은 현재 36경기 9승 11무 16패, 승점 38로 17위다. 웨스트햄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다.

토트넘은 오는 20일 첼시 원정에서 승리할 경우 최종전 결과와 관계없이 자력 잔류를 확정할 수 있다. 무승부만 거둬도 사실상 잔류 가능성이 매우 높다.

득실차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현재 토트넘은 -9, 웨스트햄은 -22다. 만약 웨스트햄이 최종전에서 승리하고 토트넘이 남은 두 경기에서 승점을 추가하지 못해 승점 동률이 되더라도, 웨스트햄이 득실차를 뒤집으려면 사실상 기적에 가까운 결과가 필요하다.

이제 시선은 스탬포드 브리지로 향한다. 토트넘은 20일 첼시 원정에 나선다. 쉽지 않은 일정이다. 토트넘은 2018년 4월 이후 약 8년 동안 리그 기준 스탬포드 브리지 원정에서 승리가 없다.

그래도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토트넘은 최근 리그 4경기에서 2승 2무를 기록 중이다. 웨스트햄이 무너진 지금, 토트넘은 잔류 문턱 앞까지 다가섰다. 남은 건 첼시 원정에서 버텨내는 일이다. /reccos23@osen.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