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괴력' 재계약 당일 '8이닝 0실점' 78구 완벽투!→KBO 첫 완봉승은 다음으로... '5병살타 굴욕' NC에 1-0 짜릿한 승리 [잠실 현장리뷰]

잠실=김우종 기자
2026.05.21 20:53
두산 베어스가 웨스 벤자민의 역투를 앞세워 NC 다이노스와의 주중 시리즈를 2승 무패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두산은 2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NC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하며 4연승을 질주했고, 벤자민은 8이닝 무실점 역투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NC는 5개의 병살타를 기록하며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3연패에 빠졌다.
21일 잠실 NC 다이노스-두산 베어스전. 박찬호의 수비 모습.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21일 잠실 NC 다이노스-두산 베어스전. 역투하는 두산 선발 벤자민의 모습.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베어스가 웨스 벤자민의 역투를 앞세워 NC 다이노스와 주중 시리즈를 '2승 무패'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두산은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 NC와 2026 신한 SOL KBO 리그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두산은 22승 1무 22패를 마크하며 마침내 5할 승률을 찍었다. 최근 4연승 질주. 반면 NC는 3연패에 빠진 채 18승 1무 25패를 기록했다.

이날 마침 연장 계약을 맺은 두산 선발 벤자민은 8이닝(총 78구) 1볼넷 1몸에 맞는 볼 1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지난 2022시즌 KT위즈에 입단해 한국 무대를 밟은 벤자민은 아직 KBO 리그에서 완봉승은 물론, 완투승을 따낸 적이 없다. 아쉽게 이날 8이닝까지 투구한 뒤 마운드를 넘겨주면서 완봉승을 다음으로 미뤘다. 이어 이영하가 9회 마운드에 올라 1점 차를 잘 지켜냈다. 총 9안타를 뽑아낸 두산은 박찬호가 3안타, 손아섭과 강승호가 각각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반면 NC는 토다가 5⅔이닝 7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비자책) 호투를 펼치고도 팀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한 채 패전의 멍에를 썼다. 올 시즌 5패(2승)째다. 이어 김영규(⅓이닝), 임지민(1이닝), 류진욱(1이닝)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각각 무실점 투구를 해냈다. 타선은 산발 6안타에 그쳤다.

이날 두산은 정수빈(중견수), 박찬호(유격수), 손아섭(지명타자), 카메론(우익수), 양의지(포수), 김민석(좌익수), 강승호(1루수), 오명진(2루수), 박지훈(3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벤자민이었다.

이에 맞서 NC는 김주원(유격수), 권희동(좌익수), 박민우(2루수), 데이비슨(1루수), 이우성(지명타자), 박건우(우익수), 한석현(중견수), 김형준(포수), 김한별(3루수) 순으로 선발 타순을 짰다. 선발 투수는 아시아 쿼터 토다 나츠키였다.

두산은 1회말 선취점을 뽑았다. 1사 후 박찬호가 좌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2루타로 출루했다. 이어 후속 손아섭 타석 때 토다의 2루 견제 실책이 나왔고, 이 사이 3루에 안착한 박찬호. 결국 손아섭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박찬호가 선제 득점을 올렸다.

결과적으로 이 한 점이 두산으로서는 매우 귀중한 점수였다.

NC는 무엇보다 병살타가 많이 나오면서 흐름이 끊겼다. 2회 무사 1루에서는 박건우, 3회 무사 1루에서는 김한별, 4회 1사 1루에서는 이우성, 5회 1사 1루에서는 김형준이 각각 병살타를 치며 고개를 숙였다. 9회 1사 1루에서는 박민우가 유격수 앞 병살타를 치며 끝내 아쉬움을 삼켰다. 한 경기에 5개의 병살타를 친 것.

이렇게 두산이 더블플레이를 많이 유도한 가운데, 마운드에 서 있던 벤자민은 더욱 힘을 냈다. NC는 8회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여전히 마운드에 서 있는 투수는 벤자민. 선두타자 박건우가 좌중간 안타를 친 뒤 대주자 최정원으로 교체됐다. 이어 한석현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기회를 잡았지만, 김형준이 좌익수 뜬공, 도태훈이 유격수 땅볼로 각각 아웃됐다. 결국 최후의 승자는 두산이었다.

21일 잠실 NC 다이노스-두산 베어스전. 손아섭의 타격 모습.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21일 잠실 NC 다이노스-두산 베어스전. 박찬호의 모습.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21일 잠실 NC 다이노스-두산 베어스전. 환하게 웃는 두산 선발 벤자민의 모습.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