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승우 기자] 어렵게 돌아왔는데 또 다쳤다. 네이마르(34, 산투스)가 다시 부상 악재를 맞았다. 브라질 대표팀 복귀 직후 찾아온 변수다.
글로벌 축구 전문 매체 '골닷컴'은 21일(한국시간) "네이마르가 종아리 부상으로 다시 이탈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참가에도 우려가 커지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소속팀 산투스는 공식 발표를 통해 네이마르의 오른쪽 종아리에서 2mm 크기의 부종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큰 부상은 아니라는 설명이지만, 월드컵을 앞둔 시점이라는 점에서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네이마르는 이미 산 로렌소와의 코파 수다메리카나 경기에 결장했다. 이어 열릴 그레미우와의 리그 경기 역시 출전이 어려울 전망이다.
현재 브라질축구협회(CBF)와 산투스는 네이마르의 상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대표팀 합류 예정일은 오는 27일이다.
산투스 메디컬 팀장 호드리구 조가이브는 브라질 'ge'를 통해 "네이마르는 가벼운 종아리 부종 상태다. 계획대로 회복이 진행된다면 다음 주 대표팀 합류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우려는 쉽게 사라지지 않고 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최종 명단 발표 당시 "100% 몸 상태를 갖춘 선수만 원한다"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번 부상으로 네이마르의 정상적인 대표팀 훈련 소화 여부에도 물음표가 붙었다.
브라질 내부에선 오는 31일 예정된 파나마와의 평가전 출전 가능성까지 걱정하는 분위기다. 네이마르는 현재 산투스 헤이 펠레 트레이닝센터에서 개인 의료진과 함께 회복 프로그램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마르는 대표팀 복귀가 확정된 뒤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그는 산투스TV를 통해 "몇 시간 동안 울었다. 여기까지 오는 건 정말 쉽지 않았다"라며 "내 이름이 발표된 순간 모든 노력과 고통이 가치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발탁은 나 혼자만의 일이 아니다. 회복 과정에 함께한 모든 사람들을 위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네이마르는 지난 2023년 심각한 무릎 부상을 당한 뒤 오랜 재활을 이어왔다. 브라질 대표팀 역시 그를 조심스럽게 관리해왔다.
브라질은 월드컵 본선 전 파나마, 이집트와 평가전을 치른다. 이후 모로코, 아이티, 스코틀랜드와 함께 C조 일정을 소화한다.
네이마르가 또 한 번 부상 악재를 털어내고 월드컵 무대에 정상적으로 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