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살아남았다. 극적 잔류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2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 38라운드 홈 경기에서 에버턴을 1-0으로 꺾었다.
승점 41점(10승11무17패)이 된 토트넘은 강등 마지노선인 17위를 지켜냈다. 전반 43분 터진 주앙 팔리냐의 결승골이 1부 잔류를 이끈 결승골이 됐다. 손흥민이 뛰었던 지난 시즌에 이어 2연속 17위 턱걸이 생존이다.
18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최종전에서 리즈 유나이티드를 3-0으로 대파했지만 승점 39점(10승9무19패)에 그쳐 다음 시즌 챔피언십(2부)으로 강등됐다. 올 시즌 강등팀은 웨스트햄과 19위 번리, 20위 울버햄튼으로 확정됐다. 토트넘에 패한 에버턴은 13위(승점 49점)로 시즌을 마쳤다.
토트넘의 올 시즌은 다사다난했다. 지난해 여름 주장 손흥민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 FC로 이적한 뒤 몰락이 시작됐다. 새롭게 출발한 토마스 프랭크 감독 체제는 8개월 만에 성적 부진으로 막을 내렸다. 후임 이고르 투도르 감독 역시 7경기 5패라는 최악의 성적 속에 44일 만에 경질됐다.
벼랑 끝에서 팀을 구한 건 '소방수' 로베르토 데제르비 감독이다. 데제르비 체제로 재편한 토트넘은 울버햄튼, 아스톤 빌라를 차례로 잡으며 한숨을 돌렸다. 이어 리즈에 비기고 첼시에 패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결국 최종전에서 에버턴을 꺾으며 잔류를 이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