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캡틴이 도착했습니다" 손흥민, 솔트레이크 캠프 입소... "아이처럼 설레" 4번째 월드컵 준비

박재호 기자
2026.05.26 18:04
손흥민이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홍명보호의 미국 솔트레이크 시티 사전 캠프에 합류했다. 그는 이번 대회를 통해 개인 통산 4회 연속 월드컵 무대를 밟는 대기록과 한국인 역대 최초 '월드컵 4호 골' 사냥에 도전한다. 손흥민은 월드컵 출전에 대한 설렘과 득점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으며, 홍명보호는 손흥민을 포함한 해외파 선수들이 속속 합류하며 완전체 구축을 준비했다.
미국 솔트레이크 사전 캠프에 도착한 손흥민(가운데)의 모습.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하는 '캡틴' 손흥민(34·LAFC)이 홍명보호의 미국 솔트레이크 시티 사전 캠프에 합류했다.

손흥민은 지난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과의 2026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15라운드 홈 경기를 소화한 뒤 26일 곧바로 솔트레이크시티로 이동해 대표팀 캠프에 짐을 풀었다.

한국 축구의 상징인 손흥민은 이번 대회를 통해 개인 통산 4회 연속 월드컵 무대를 밟는 대기록을 앞에 두고 있다. 현재 한국 선수의 월드컵 최다 출전 기록은 홍명보 대표팀 감독,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 이운재 베트남 골키퍼 코치가 세운 4회다. 이번 대회에 나서게 되면 손흥민은 김승규와 함께 한국 축구의 전설들과 나란히 어깨를 맞대게 된다.

출전 기록뿐만 아니라 득점 역사도 새로 쓸 준비를 마쳤다. 손흥민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인 역대 최초 '월드컵 4호 골' 사냥에 나선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알제리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렸던 손흥민은 2018 러시아 월드컵 멕시코전과 독일전에서 연달아 득점포를 가동했다. 현재 총 3골로 안정환, 박지성과 함께 한국인 월드컵 최다 득점 공동 1위에 올라 있으며, 한 골만 더 추가하면 단독 선두에 오른다.

팀 훈련 중인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단.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손흥민이 지난 25일 오전 10시15분(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 사운더스와의 '2026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홈 경기에서 경기 집중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앞서 손흥민은 지난 23일 소속팀 LA FC가 진행한 기자회견을 통해 "4회 연속 월드컵에 출전하는 건 정말 특별하다. 처음 월드컵을 꿈꿨던 어린아이처럼 계속 설레는 마음"이라며 월드컵 무대를 향한 벅찬 감정을 전했다.

올 시즌 MLS 전반기 무득점으로 일각에서 제기된 우려에 대해서도 당당했다. 손흥민은 "골은 언제든지 터질 수 있다. 내가 가진 능력이 어디 도망가는 게 아니다"라며 "팀이 좋은 결과를 내는 데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의연한 태도를 보였다.

한편 홍명보호는 이날 손흥민을 비롯해 황희찬(울버햄튼), 조규성(미트윌란), 박진섭(저장) 등 해외파 자원들이 속속 합류하면서 26명의 최종 엔트리 중 24명이 사전 캠프 입소를 완료했다. 오는 27일 김민재, 6월 1일 이강인까지 합류하면 북중미 월드컵에 나설 '완전체' 구축이 마무리된다.

환하가 웃는 박진섭.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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