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 나서는 48개국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의 선수 랭킹 톱100이 공개됐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는 두 명이 이름을 올린 가운데, 일본은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선수가 부상으로 제외되면서 사실상 '제로'가 됐다.
미국 폭스스포츠는 2일(한국시간) 2026 북중미 월드컵 선수 랭킹 톱100을 최종 공개했다. 앞서 100위부터 76위, 75위부터 51위 등 순차적으로 순위를 공개하던 매체는 이날 마지막 톱10을 공개하면서 100명의 선수를 모두 공개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98위, 손흥민(LAFC)은 81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폭스스포츠는 김민재에 대해 "나폴리의 세리에A 우승을 이끈 뒤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아직 바이에른 뮌헨 주전은 아니지만, 올여름엔 한국 대표팀 수비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미국 축구 레전드 알레시 랄라스는 "대회가 끝난 뒤 다시 톱100 순위를 매길 때, '김민재의 순위가 98위에 불과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말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의견을 덧붙였다.
손흥민은 김민재보다 높은 81위였다. 폭스스포츠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0년 간 활약한 뒤 LAFC에서 첫 풀 시즌을 보내고 있다. 한국 국가대표팀 역대 최다 출전 기록을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스튜어트 홀든은 "손흥민은 시즌 초반 득점 면에서는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한국 대표팀 경기나 중요한 경기에선 단 한 번도 그를 걱정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전체 100명 가운데 한국 국적 선수는 손흥민과 김민재 두 명이었다. 당초 76위까지 먼저 순위가 공개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을 앞둔 시점이었던 만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의 상위 포진 가능성에 관심이 쏠렸으나 이강인은 아예 순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아시아에서는 손흥민과 김민재, 그리고 일본 국가대표팀의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 세 명뿐이었다. 미토마의 순위는 94위로 김민재와 손흥민 사이였다. 다만 미토마는 94위에 이름을 올린 뒤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이번 북중미 월드컵 출전이 무산됐다. 일본 대표팀은 사실상 0명이고, 그 외에 아시아에서도 한국 선수 두 명만 이름을 올린 셈이 됐다.
한국과 같은 A조에서는 멕시코가 라울 히메네스(풀럼)만 90위에 이름을 올렸다. 체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선수 중 톱100 선수는 없었다. 전체 1위는 스페인 국가대표팀의 라민 야말(FC바르셀로나)이었고, 그 뒤를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와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우스만 뎀벨레(PSG), 마이클 올리세(바이에른 뮌헨)가 이어 톱5를 구축했다. 나란히 '라스트 댄스'를 앞둔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는 16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는 40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