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의 우완 투수 양창섭(27)이 완벽했던 5월의 활약을 인정받으며 구단 자체 월간 MVP의 영예를 안았다.
삼성 라이온즈 구단은 4일 "투수 양창섭이 올곧은병원에서 시상하는 5월 월간 MVP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홈경기에 앞서 양창섭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날 시상자로는 올곧은병원 임경환 원장이 나섰으며, 양창섭에게는 소정의 상품권이 부상으로 주어졌다.
양창섭에게 2026년 5월은 그야말로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된 뜨거운 한 달이었다. 애초 5선발 후보 중 한 명으로 시즌을 시작했던 양창섭은 지난 5월 10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구원 등판해 1⅔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예열을 마쳤다. 이후 선발 로테이션 합류 기회를 놓치지 않고 완벽히 반등에 성공했다.
월간 성적이 이를 증명한다. 양창섭은 5월 한 달간 4경기에 등판해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25라는 압도적인 호성적을 남겼다. 월간 다승 공동 5위에 해당하는 빼어난 활약이다.
특히 압권은 지난 5월 24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이었다. 당시 양창섭은 9이닝 동안 단 1개의 피안타만 허용하고, 볼넷도 단 하나도 내주지 않는 '무사사구 1피안타'라는 완벽한 투구로 생애 첫 완봉승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침체했던 사자 마운드에 활력을 불어넣는 완벽한 에이스의 투구였다.
양창섭의 눈부신 활약에 사령탑도 전폭적인 신뢰를 보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당분간 양창섭은 계속해서 선발 로테이션을 돌 것"이라며 향후 붙박이 선발 투수로 기용하겠다는 발언까지 남겼다. 대체 자원에서 이제는 당당히 삼성 선발진의 주축으로 우뚝 선 양창섭의 행보가 자못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