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필주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수장 플로렌티노 페레스(79) 회장이 '스페셜 원' 조세 무리뉴(63) 감독의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구단 역사상 최고액을 쏟아부을 생각이다.
글로벌 스포츠 'ESPN은 5일(한국시간) 페레스 회장이 최근 스페인 방송 콰트로의 '오리손테' 인터뷰에 출연해 재선에 성공할 경우 무리뉴 체제에 방점을 찍을 역대급 영입을 성사시키겠다고 공식 선언했다고 전했다.
페레스 회장은 현지 시간으로 오는 6월 7일 예정된 회장 선거가 끝난 뒤인 다음주 화요일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누비는 한 빅클럽에 거물급 선수 영입을 위한 공식 제안을 넣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페레스 회장은 1억 5000만 유로(약 2689억 원)를 장전한 상태라고. 치열한 회장 선거전이 펼쳐지는 가운데, 페레스 회장이 꺼내든 궁극의 승부수는 '초대형 갈락티코'인 셈이다.
페레스 회장은 "위대한 선수를 품기 위해 중요한 챔피언스리그 클럽에 공식 제안을 할 것"이라며, "이는 레알 마드리드 역사상 한 선수를 위해 지불한 가장 큰 금액이 될 것이며, 최소 1억 5000만 유로에 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제안이 성사될 경우 2023년 주드 벨링엄 영입 당시 도르트문트에 지불한 구단 최고 이적료인 1억 300만 유로(약 1845억 원)는 깨진다. 그 뒤를 2019년 에당 아자르의 1억 유로(약 1억 1600만 달러)가 잇고 있다.
페레스 회장은 이 '초대형 갈락티코'가 지휘봉을 잡게 될 무리뉴 감독에게 최고의 선물이 될 것임을 암시했다. 다만, 선수의 실명은 철저히 베일에 부쳤다.
페레스 회장은 "마이클 올리세(25, 바이에른 뮌헨)나 제레미 도쿠(24, 맨체스터 시티)는 훌륭한 선수지만 우리의 타깃은 아니다. 엘링 홀란(26, 맨체스터 시티)도, 해리 케인(33, 바이에른 뮌헨)도 아니다"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이어 그는 "미드필드나 그보다 전방에서 뛰는 선수이며, 프리미어리그 소속은 아니다. 그는 완벽한 갈락티코다. 하지만 소속 클럽에 대한 예의를 갖춰 먼저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고 강조, 힌트를 제공했다.
페레스 회장의 이번 발언은 37세의 젊은 회장 후보 엔리케 리켈메 때문이다. 리켈메 후보는 당선 시 홀란과 로드리를 영입하겠다고 약속했으며, 실패할 경우 소시오(회원)들의 1년 치 연회비를 사비로 대납하겠다며 표심을 흔들고 있다.
페레스 회장은 무리뉴 감독 내정뿐만 아니라 리버풀 출신 이브라히마 코나테의 자유계약(FA) 영입, 덴젤 둠프리스(인터 밀란) 영입 확정 사실을 잇달아 공개하며, 리켈메의 공약을 '비현실적'이라고 일축하고 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