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의 변연하(46), 이종애(51) 코치가 팀을 떠난다.
BNK는 4일 구단 공식 SNS를 통해 "변연하, 이종애 코치가 구단과 동행을 마무리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두 코치는 한국 여자농구를 대표했던 전설적인 선수들이다. 변연하 코치는 1999년 데뷔해 그해 신인상을 받았고, 2016년 은퇴할 때까지 리그를 대표하는 슈터로 활약했다. 현역 시절 정규리그 MVP 3회, 베스트5 10회 등을 수상했고, 통산 총 9498득점, 평균 14.75점, 3점슛 성공률 35.0%를 기록했다.
선수 은퇴 후에는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변 코치는 미국 스탠퍼드대 여자농구팀에서 2년간 지도자 연수를 받았고, 2021년부터 BNK 코치로 합류했다. 2024~2025시즌에는 박정은 BNK 감독을 보좌하며 구단 역사상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힘을 보탰다.
2024년 BNK에 합류한 이종애 코치 역시 현역 시절 한국 여자농구를 대표한 센터였다.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박정은 감독과 함께 1996 애틀랜타 올림픽부터 2008 베이징 올림픽까지 4차례 올림픽 무대를 밟았다. 특히 2000 시드니 올림픽 4강 신화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WKBL에서는 무려 11차례 블록슛상을 수상하며 '블록슛 여왕'으로 불렸다.
BNK는 2024~2025시즌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이라는 새 역사를 썼지만, 지난 시즌에는 리그 5위에 머물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결국 다음 시즌을 앞두고 코칭스태프 변화와 마주하게 됐다.
BNK는 "그동안 팀을 위해 보여준 헌신과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구단과 함께한 모든 순간을 소중히 기억하겠다"면서 "앞으로 펼쳐질 변연하, 이종애 코치의 새로운 도전과 앞날에도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작별 인사를 건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