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우진 무너뜨렸다…’박찬호 3안타 2타점-안재석 3안타 3타점’ 두산, 키움 잡고 4연승 질주 [잠실 리뷰]

OSEN 제공
2026.06.06 19:49
두산 베어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9-1로 꺾고 4연승을 달성했다. 두산은 키움 선발 안우진을 상대로 3회에 4점을 뽑아내며 승기를 잡았고, 박찬호와 안재석은 각각 3안타 2타점, 3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타선을 이끌었다. 두산 선발 최민석은 7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5승을 거두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OSEN=잠실, 홍지수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4연승에 성공했다.

두산은 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에서 9-1 승리를 거뒀다. 선발 등판한 최민석이 호투를 펼쳤고, 타선은 손가락 물집 회복 후 돌아온 키움의 에이스 안우진을 무너뜨렸다. 키움은 4연패에 빠졌다.

이날 두산은 정수빈(중견수) 카메론(지명타자) 오명진(2루수) 양의지(포수) 김민석(좌익수) 박지훈(1루수) 박찬호(유격수) 안재석(3루수) 조수행(우익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선발투수는 최민석.

이에 맞선 키움은 서건창(2루수) 히우라(좌익수) 임병욱(중견수) 최주환(1루수) 김웅빈(지명타자) 여동욱(3루수) 추재현(우익수) 오선진(유격수) 김건희(포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선발투수는 안우진.

키움 선발 안우진은 지난달 26일 고척 KIA 타이거즈전에서 투구 도중 손가락 물집 증세가 생겨 다음 날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있다가 돌아왔다. 올해 두산 상대로 1경기 등판해 5이닝 2실점(1자책점)으로 잘 던졌다. 하지만 이날 두산 타선에 혼쭐이 났다.

안우진은 1회 1점, 2회 1점을 내주면서 컨디션이 좋아 보이지 않았다. 그러다 3회 들어 4실점을 무너졌다. 결국 설 감독이 예기한 투구수 한계에 가까워져 4회부터는 윤석원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모두 79개의 공을 던졌다. 직구 34개, 슬라이더 24개, 체인지업 7개, 커브 14개를 섞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9km까지 나왔고 평균 구속은 154km였다.

1회 카메론에게 2루타를 내주고 양의지에게 적시타를 허용한 안우진은 2회 들어 박찬호, 안재석에게 잇따라 3루타를 내주며 1점 더 내줬다. 3회 들어 4실점으로 무너졌다.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양의지가 우익수 쪽 안타, 김민석이 좌중간 안타를 쳤다. 이어 박지훈이 볼넷을 골랐고 박찬호가 희생플라이를 때렸다. 이어 안재석이 적시 2루타, 조수행이 2타점 적시타를 쳤다.

두산은 안우진 상대로 3회에 4점을 뽑아 6-1로 달아났다. 키움은 4회부터 불펜진을 움직였다. 두산 타선은 키움 불펜마저 흔들었다.

6회에는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정수빈이 볼넷을 골랐다. 이어 카메론이 우전 안타를 쳐 1사 1, 3루 기회를 잡았고 오명진의 희생플라이로 1점 더 뽑았다.

7회에는 2점 더 추가했다. 첫 타자 박지훈이 우중간 안타를 때렸고 박찬호의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적시 2루타가 이어졌다. 안재석의 적시타까지 이어지면서 두산은 9-1로 달아났다. 타자들이 점수를 계속 뽑는 동안 최민석은 7회까지 호투를 벌였다.

1회초 서건창에게 볼넷, 히우라에게 우전 안타를 내주며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련 최민석. 임병욱을 삼진 처리하고 최주환에게 적시타를 내줬다. 하지만 이후 추가 실점 없이 7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최민석의 호투에 막힌 키움 타자들은 답답한 마음이 컸을까.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임병욱은 최민석의 2구째 직구에 몸을 맞고 화를 참지 못했다. 방망이를 바닥에 던지고 최민석을 향해 달려가려고 했다. 양팀 선수단이 다 뛰쳐 나왔으나 앞서 포수 양의지와 김갑수 주심이 빨리 말려 일이 더 커지지는 않았다.

최민석이 7이닝 동안 6피안타 7탈삼진 2사사구 1실점 호투를 벌이면서 시즌 5승(2패)째를 챙겼다. 최민석은 이날 모두 88개의 공을 던졌다. 싱커 45개(최고 시속 148km), 슬라이더 18개, 커터 19개, 스플리터 6개를 던졌다. 최민석 이후 최지강, 김동주가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켰다.

/knightjisu@osen.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