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릭 클라위버르트(50)가 신태용(56) 인도네시아 전 감독과 인사를 나눈 사연을 언급했다.
바르셀로나 레전드(팀명 바르사 레전드)는 6일 오후 6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챔피언스 임팩트 인 서울'에서 리버풀 레전드(더레즈 레전드)를 8-3으로 꺾었다.
이날 이니에스타가 정교한 킬패스로 공격을 진두지휘하며 직접 득점까지 올렸고, 놀리토의 해트트릭과 크리스티안 테요, 히바우두, 파트릭 클라위버르트의 연속골이 터졌다. 더레즈 레전드도 스티븐 제라드, 로비 킨, 루이스 가르시아가 만회골을 넣었다. 양 팀 합쳐 총 11골이 터지는 화려한 골 잔치로 한국 팬들을 열광시켰다.
경기 후 클라위버르트는 기자회견에서 "은퇴한 세계적인 선수들이 서울에 와서 한국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기뻤다"며 "팬들의 엄청난 환대 덕분에 우리 역시 너무나 즐거운 경기를 펼쳤다"고 방한 소감을 전했다.
이날 공격수로서 맹활약한 비결과 고충도 함께 털어놨다. 클라위버르트는 "이제는 우리도 적은 나이가 아니기에 예전처럼 뛰기는 당연히 어려운 부분들이 있다"면서도 "스트라이커로서 항상 빈 공간을 찾으려 노력했다. 특히 뒤에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나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적재적소에 패스를 뿌려줄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기에 이를 염두에 두고 경기에 임했다"고 설명했다.
상대 수비에 대해서는 "스리백으로 나와 세 명의 수비수를 뚫어내는 것이 굉장히 까다로웠다"고 전했다.
경기 전 신태용 감독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화제를 모은 장면도 언급했다. 그는 "신 감독과 사적인 친분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신 감독이 인도네시아 감독직을 역임하며 그곳 축구 발전에 엄청난 기여를 한 것을 잘 알고 있다. 나 역시 그 역할을 이어받아 감독직을 수행 중이기에, 두 사람 모두 인도네시아 축구 발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공감대가 있었다"며 존중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