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전 2연승' 한국 피파랭킹 25위 그대로, '같은 조' 멕시코·체코 동반 상승

김명석 기자
2026.06.08 13:51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FIFA 랭킹은 지난 4월과 동일한 25위를 유지했다. 한국은 트리니다드 토바고와 엘 살바도르를 상대로 평가전 2연승을 거두었지만, 상대 팀들의 낮은 랭킹으로 인해 랭킹 포인트 상승폭이 미미하여 순위 변동은 없었다. 같은 조의 멕시코는 15위에서 14위로, 체코는 41위에서 39위로 각각 순위가 상승했으며, 남아프리카공화국은 60위를 유지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6 북중미월드컵을 앞두고 7일 멕시코 과달라하라 치바스 베르데바예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홍명보 감독이 상념에 잠긴 채 그라운드를 걷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6 북중미월드컵을 앞두고 7일 멕시코 과달라하라 치바스 베르데바예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황희찬을 비롯한 선수들이 러닝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개막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실시간 FIFA 랭킹은 지난 4월과 같은 25위를 유지했다.

8일 FIFA가 공개한 실시간 FIFA 랭킹에 따르면 한국은 FIFA 랭킹 포인트가 지난 4월보다 2.97점 오른 1591.63점을 기록했지만 순위에는 변동이 없었다.

그동안 FIFA 랭킹 발표 시점에만 순위를 공개하던 FIFA는 최근부터 매 경기 결과에 따른 포인트가 반영된 실시간 랭킹을 공개하고 있다.

한국은 최근 트리니다드 토바고를 5-0으로, 엘 살바도르를 1-0으로 각각 제압하며 평가전 2연승을 달리고도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결과에 따른 FIFA 랭킹 포인트는 맞대결을 펼치는 두 팀의 FIFA 순위(랭킹 포인트)가 반영되는데, 트리니다드 토바고나 엘 살바도르의 FIFA 랭킹이 맞대결 당시 기준 각각 102위, 100위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이에 한국은 트리니다드 토바고전 대승에도 불구하고 FIFA 랭킹 포인트는 겨우 0.99점을 추가했고, 엘살바도르전 승리로는 1.98점을 더했다. 자연스레 순위 변동도 없이 25위를 유지한 채 월드컵 무대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6 북중미월드컵을 닷새 앞두고 6일 멕시코 과달라하라 치바스 베르데바예에서 첫 훈련을 진행했다. 손흥민을 비롯한 대표팀 선수들이 러닝 훈련을 하고 있다. 홍명보호는 오는 6월 12일 오전 11시(한국시간) 체코와 운명의 조별리그 1차전, 그리고 일주일 뒤인 19일 오전 10시 개최국 멕시코와 분수령이 될 2차전이 바로 이곳 과달라하라에서 치른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한국과 같은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A조에서는 멕시코가 15위에서 14위로 한 계단 순위를 끌어올렸다. 멕시코는 최근 가나와 호주, 세르비아를 상대로 3연승을 달리며 세네갈과 순위를 맞바꿨다.

지난 4월 당시 41위였던 체코도 2계단 순위가 오른 39위로 한국과 마주할 전망이다. 체코는 최근 코소보를 2-1로, 과테말라를 3-1로 각각 연파하고 30위권대 순위로 진입했다.

조 최약체로 평가받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은 60위를 유지했다. 남아공은 FIFA 랭킹 131위 니카라과전 무승부로 1.35점을 잃었다. 최근 1-1 무승부에 그친 자메이카전은 정식 A매치로는 포함되지 않았다.

8일 기준 아시아에서는 일본(18위)과 이란(21위), 한국(25위), 호주(27위), 우즈베키스탄(50위)까지 순위가 유지됐다. 이라크가 56위로 아시아 6번째로 올라선 사이 카타르가 57위로 떨어지면서 순위가 뒤바뀌었다. 사우디아라비아(61위), 요르단(63위), 아랍에미리트연합(UAE·68위) 순으로 아시아 톱10이 꾸려졌다.

실시간 FIFA 랭킹 전체 1위는 아르헨티나가 새롭게 차지했다. 그 뒤를 스페인, 프랑스, 잉글랜드, 포르투갈 순으로 이었다.

지난 4월 기준 3위였던 아르헨티나는 최근 온두라스전 승리로 1.3점을 쌓는 데 그쳤으나, 1위였던 프랑스가 코트디부아르전 패배로 무려 7.89점을 잃으며 3위로 떨어진 데다 2위 스페인도 이라크전 1-1 무승부로 3.38점이 줄면서 월드컵 직전 새로운 1위로 올라섰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오는 12일 오전 11시 체코, 19일 오전 10시 멕시코(이상 멕시코 과달라하라), 25일 오전 10시 남아공(멕시코 몬테레이)과 차례로 조별리그 A조 경기를 치른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6 북중미월드컵을 앞두고 7일 멕시코 과달라하라 치바스 베르데바예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이강인이 홍명보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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