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웨덴 감독 일본

박재호 기자
2026.06.25 01:15
그레이엄 포터 스웨덴 대표팀 감독이 일본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결과에 대한 중압감을 솔직하게 인정했다. 포터 감독은 일본을 국제 수준에서 가장 잘 기능하는 팀 중 하나로 높게 평가하며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 체제의 지속성과 조직력에 주목했다. 그는 네덜란드전 대패 이후 자신을 향한 비판을 수용하면서도 일본전 전술에 대해서는 철저히 말을 아끼며 승리 의지를 보였다.
그레이엄 포터 스웨덴 대표팀 감독. /AFPBBNews=뉴스1

그레이엄 포터(51) 스웨덴 대표팀 감독이 일본과 맞대결을 앞두고 중압감이 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일본 '풋볼채널'은 24일(한국시간) "일본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앞둔 그레이엄 포터 스웨덴 대표팀 감독이 기자회견에서 중압감을 토로했다"고 전했다.

일본은 오는 26일 오전 8시 미국 텍사스주 달라스 스타디움에서 스웨덴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F조 최종 3차전을 치른다.

앞서 스웨덴은 1차전에서 튀니지를 5-1로 완파하며 순조롭게 출발했지만, 2차전에서 유럽 강호 네덜란드에 1-5로 대패했다. 1승1패(승점 3)로 네덜란드, 일본(이상 승점 4)에 이어 조 3위에 자리했다.

스웨덴에게 일본과 대결은 중대한 승부처다. 이런 상황 속 포터 감독은 현재의 무거운 중압감을 솔직하게 인정했다. 그는 "압박을 느끼지 않는 것이 오히려 이상하다. 결과를 내야 한다는 압박감이 분명 존재한다"고 털어놨다.

포터 감독은 일본에 대해 "국제 수준에서 본 팀들 중 가장 잘 기능하고 있는 팀 중 하나다"라며 "빠르고, 역동적이며, 중원에서 연계하며 전진하고, 측면에서도 위협을 가한다. 수비도 안정적이다. 정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높게 평가했다.

그레이엄 포터(왼쪽 세 번째) 감독과 스웨덴 선수들. /AFPBBNews=뉴스1
모리야스 하지메(가운데) 일본 축구대표팀 감독이 지난 21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루페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튀니지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 중 선수들에게 지시를 내리고 있다. /AFPBBNews=뉴스1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 체제에서 구축돼 온 지속성에도 주목했다. 그는 "일본을 보았는가? 그들은 좋은 팀이지 않은가?"라며 "감독이 2018년부터 팀을 이끌고 있다. 지속성이 있는 팀은 조직력과 선수들 간 이해도로 잘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많은 실수를 저질렀다. 최상위 레벨의 상대로 그런 플레이를 해서는 안 된다. 일본을 상대로도 그 어느 팀을 상대로도 간격을 콤팩트하게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신을 향한 비판적인 시선도 피하지 않았다. 포터 감독은 "나 역시 한 명의 인간으로서 주어진 일을 잘해내고 싶고 승리하고 싶다"며 "만약 여러분이 나를 무능하다고 생각한다면, 그 비판을 기꺼이 받아들이겠다"고 말해 따가운 시선을 정면으로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일본전에 대비한 구체적인 전술, 전략에 대해서는 철저히 말을 아꼈다. 포터 감독은 "일본전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지만 그럴 수 없다. 팀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단언했다. 이어 "나의 가장 큰 책임은 팀과 선수들에게 있다"고 덧붙여 철저한 정보 관리와 선수단 보호를 최우선으로 삼는 모습을 보였다.

일본 축구대표팀.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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